Mount Langley (1편) 14,034F(4,278m)
마운틴 랭니의 등산은 그 높이를
봐도 알수 있듯이 왕복 총 22마일(35.4Km)
6,000 gain으로 상당히 힘든 산행이며,
어떤 사람은 미본토에서 가장 높은 휘트니산보다
더 힘들다는 말도 있을 정도로 가파른 고개 3개를 넘어야 합니다.
가는 길은 모하비 집에서
N170- N5- N14- N395- Lubken Canyon Rd
좌회전- Horseshoe Meadow Rd. 우회전- 반마일 지나
다시 우회전하면 Cottonwood Lakes Trailhead Campground를 만납니다.
모하비 집에서 캠핑장까지 가면 210마일(338Km)거리이며
잘 정리된 포장도로로 약 3시간 30분 걸렸습니다.
호스매도우 길이 흰바위와
절벽아래 오웬스밸리가 장관인데
가는길도 오는 길도 아둠으로 그 장관을 못 보았습니다.
하지만 떠오르는 여명은 혼자 보기 아까웠습니다.
새벽 2시에 집을 떠나서 1시간을 휴식하고
약속한 15분전인, 6시15분에 코튼우드 레이크(Cottonwood Lakes)
등산입구에 도착하여 인사를 나누고
여장을 준비하여 6시 50분에 등산을 시작 합니다.
현재 기온 29F(-1.7C)로 상당히 추워서
방한복과 털모자를 착용하고 단단히 무장 합니다.
뉴아미패스 길은 2마일이 더 길지만 완만하고
올드아미패스는 짧지만 상당히 위험한 등산 길입니다.
개울을 여러번 지나지만 한국사람들은 균형감각이 좋아서
이 통나무 징검다리 위를 걸었습니다.
랭니산으로 겨우내 내린 눈이 일년간 서서히 녹아서
5개의 Cottonwood Lakes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정상에 오르니 6개의 호수가 보였는데
아마도 물이 줄어서 한 호수가 분리되어 그렇게 보인듯 합니다.
등산입구에서그 첫번째 호수까지 가는 길이 5마일(8.1Km) 입니다.
이산의 정상까지 길고도 험하여 주로 중간에
캠핑을 하고 이틀간 산행을 잡으면 여유롭게 산행을
즐길수 있습니다.
이렇게 밤에 호수근처에 자려고 백팩을 하려면
허가증인 퍼밋이 필요하고
모하비처럼 당일 등산은 그 허가증이 필요없이
등산이 가능합니다.
Permit 받는 곳은 아래글을 클릭하면 있습니다.
우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뉴아미패스를 두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갑니다.
이곳에서 첫번재 휴식을 취합니다.
입었던 방한복 자켓이 더워서 벗습니다.
만년설이 있는 곳은 호수가 있고
그 호수 주변을 물로 드넓은 초원이 있습니다.
통나무도 건너고
돌다리고 건너고 물은 한없이 깨끗합니다.
1, 2번 호수는 작년 겨울의 적어진 적설량으로
거의 말라 호수로 알기 힘들 정도입니다.
멋진 고사목이 고고하게 서 있습니다.
14,000피트 넘는 시에라 네바다 산맥 중에서
이 랭니산은 최남단에 있습니다.
아침을 먹으러 나온 부지런한 사슴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1번 호수지만 거의 메말랐고
초원과 중간 숲과 그리고 산을 이루는 전형적인
초원지대의 모습 입니다.
사슴이 10마리 정도 되었습니다.
한자리에서 이렇게 많은 사슴보기도 처음 입니다.
피터는 오늘 일정이 빠듯하여 해지기전에
하산헤야하는 걱정으로 발걸음을 제촉 합니다.
캘리포니아세서 랭니산은 9번째 높은 산입니다.
오늘은 고수들만 와서 모하비 바짝 긴장이 됩니다.
게리님은 본인의 실력을 감안하여
5시 30분에 혼자 먼저 등산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저멀이 2번째 호수가 보이지만
물이 적어서 잘 안 보입니다.
Horseshoe Meadow 의 등산입구가
10,000ft(3,048m) 입니다.
호스슈즈 메도우 길을 지도상으로 보면
꼬불꼬불한 모습이 말의 신발 같아서 붙여진 듯 합니다.
험하고 깊은 산이지만
소문난 유명한 산은 길이 잘 조성되어 좋습니다.
저멀리 작은 집과 그 옆에 예쁜 텐트가 있습니다.
어젯밤 영하의 날씨에 추웠을것 같습니다.
저산 절벽을 넘어야 한답니다.
얼마나 힘들면 저 산길의 이름이 Old Army Pass,
군인들의 전지훈련일 법한 길이름 입니다.
가까이 와 보니까 바람이 잘 막아지는
텐트치기 명당자리 같습니다.
초원을 가로지르는 개울물이 있습니다.
풍성한 물이 가득 있는 3번 호수.
마셔도 될 정도로 깨끗한 호수 물 입니다.
거친 산아래는 어낌없이 호수가 있어
눈이 녹아서 만들어진 자연호 입니다.
산모양이 깔끔하여 마치 깍아 다듬은 느낌이 듭니다.
올드 아미 패스라는 유명한 절벽이 모습을 나타냅니다.
4번 호수라 하지만 롱레이크라는
별도의 이름을 가질 만큼 호수 길이가 아주 깁니다.
이 호수에서 강태공을 가장 많이 만났습니다.
중간에 우묵한 부분을 지그재그로 올라 가는데
아래에서 보면 거칠게 보이는 올드아미패스는 어렴풋이
길이 있었는데 한발 아래 바로 절벽 입니다.
호수에서 흐르는 물길을 따라 가다가 건넜습니다.
물고기는 송어류인 Gold Trout 입니다.
올드아미패스를 앞에 두고 두번째 휴식을 하면서
이곳의 바위틈에 물병 몇개를 숨겨두고 갑니다.
어떤 생명체도 존재하지 않는 거대한 돌산 입니다.
7월 8월에는 올드아미패스에는 눈이 있어
이 시기에 오면 크렘폰 지참과 길찾기를 잘 해야 합니다.
9월의 끝자락에 찾은 우리는 다소 바람이 있어서
정상으로 한걸음씩 내딛기가 힘겹고 추웠습니다.
아침햇살에 호수 물결은 비단자락 같이 부드럽게 일렁입니다.
등산 총시간은 6:50AM ~ 7:20 PM
총 12.5시간의 길고도 긴 등산이였습니다.
등산도 힘들었지만 잠을 설치며
꼬박 운전만 왕복 7시간을 했으니
피곤과 함께 토끼눈처럼 출열이 되었습니다.
아래에서 아득하게 보인 올드아미패드를
올라서 호수가 한눈에 보여 즐깁니다.
아침에 올드아미패스를 올라 찍었습니다.
올드아미패스를 내리가기 전에
오후에 찍은 롱레이크의 모습 입니다.
정상을 오른 벅찬 감동은 2편에서 만나겠습니다.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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