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ven Rock Trail via McCollum Trail
쿠펄스락 시립공원 안의
다양한 트레일 중에 하나인 래벤락 트래일은
도로길 옆으로 있는 사이드 트래일(Side Trail)로
1.8마일(2.9km) 걷다가 래벤락 트래일을 접어 들어
다시 1.5마일(2.4km) 가는 코스이며 먼저 맥콜럼을 끼고
0.5마일(0.8km)을 추가로 걸어서 왕복 7.6마일(12.2km)의
부드럽고 운치있는 낙엽을 밟는 등산길을 걸었습니다.
Coopers Rock S/P(State Park)
입구에서약 1.8마일을 걸으면
래벤락 트래일 입구가 나옵니다.
평일의 인적없는 길을 시도할까
망설이며 지도를 보고 있는데
사냥복 차림을 한 서람이 걸어 옵니다.
다양한 등산길이 많고
숲으로 우거져 명상하기 좋은 길입니다.
도로길 옆으로 나 있는
호젖한 길입니다.
이 트래일 입구 맞은편에는
호수가 보입니다.
오늘은 모처럼 기온이 올라
동부의 겨울이지만 봄날씨 같습니다.
현재의 위치에서
사진의 아래부분 빨간색 마름모를
따라 걷는데 마름모 길 왼쪽의 등산로를
돌아서 다시 합류합니다.
반나절 숲을 헤매고 허탕을 했다는
사냥꾼님이 조언해 준
등산플랜을 따라 잠시 래벤락 트래일을
이탈하여 걷기로 합니다.
이 길이 초행길이라고 하니
사진도 찍어 줍니다.
다시 래벤락 등산로를 합류하니
또 다른 사냥꾼님이 기운없이 올라옵니다.
제법 큰 사슴을 잡았다고
자랑입니다.
이동 장비가 없어서
베낭과 짐을 차에 내리고 다시
사슴을 옮길거라고 합니다.
맑은 시내가 여유로이 흐르고 있고
먹이 사슬의 순리라고 위안을 했으나
끝내는 세상의 모든 죽음도 생각해 봅니다.
망자의 소멸에 대한 아픔에
눈물 찔끔 짜내니 바로 정상에 도착합니다.
Cheat River의 강줄기와
멋진 바위가 기분을 전환해 줍니다.
바위틈의 깊은 절벽으로
아래가 아찔하여 내려다 보기를 포기합니다.
전신줄이 제법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무생물 바위가 살아 있는 듯한 모습이
마치 아팔래치안 트레일
중에 멋진 풍광을 닮았습니다.
영화 'A Walk in the Woods'에서의
명장면의 그 자리가 떠 오릅니다.
정상에서 사방을 조망하고
하산을 하려니 늦은 오후에 개와 함께 온
여인을 만납니다.
평탄한 산길이여서
잠시 달려도 봅니다.
마름로 두개로 있는 곳에는
서로 다른 등산로가 합류하는 곳입니다.
다시 맥콜럼길을 들어갑니다.
래벤락 등산로 초반길보다
맥콜럼길이 더 아름답고 운치있기
때문에 시작과 마무리는 맥콜럼길을 택합니다.
래밴락등산을 마치고
다시 로드사이드길을 접어 걸으니
바위의자와 식탁위에 누군가가 솔방울로
장식해 둔 곳에 눈길이 갑니다.
작은 소나무가 겨울날씨에
혼자서 보석처럼 빛을 냅니다.
살아있는 나무의 상처에서
차가버섯이 자라고 있습니다.
차가버석이 난 나무을 올려다보니
그 위에도 버섯이 자라고 있습니다.
말 발굽모양을 닮은 점과
살아 있는 나무에서 기생하며
죽은 나무에서는
이 버섯도 함께 죽는다고 합니다.
주차해 둔 곳까지 이제
0.9(1.5km)마일이 남았습니다.
마름모가 서로 어긋나게 표시된 곳은
마름로가 높이 있는 방향의
길을 따라 가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사냥하시던 분이 트래일 설명과
함께 찍어준
맥벤락 트레일의 입구입니다.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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