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ttlesnake Peak 5826ft (1776m)
래틀스네이크 피크 (Rattlesnake Peak)는
SAN GABRIEL RIVER BASIN 지역의 메마른 돌산이
많은 곳에 위치하고 등산객들이 드물게 찾는 곳으로
모하비는 이 산을 조금 얕잡아 보며 등산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오르고 내리고 끝없는 얕은 봉우리가
수없이 이어진 그늘 없는 등산로이며 가파르고
높고 험한 바위 봉우리도 2개 넘는 산으로 가파른
만큼 하산길에도 모래언덕을 내리는 위험도가 있습니다.
모하비가 얕잡아 본 것은
왕복 9마일(14.5km)만을 상기한 실수...
오르고 내리고의 높이가 총 게인(gain)이
4100ft(1250m)로 몹시 힘든 산입니다.
그래서 가장 힘든 아이언 Iron 산과
마주 보고 있어 애명으로 이 산의 닉네임이 작은 아이언산,
Little Iron Mtn.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몸으로 체감된 등산로 길이는
9마일(14.5Km) 보다 훨씬 멀었고 명산의
산자락인 만큼 어떤 산도 호락호락한 법이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초보자는 오르기 힘든 산입니다.
설상가상으로 물이 부족하여
갈증으로 하산길에 등산객에게 차가운 게토레이
한 병을 얻을 수 있어 탈수증을 해소합니다.
정상에서 남가주의 3번째 높은
볼디산 (10064ft 3068m)과 악산으로 유명한
빅아이언산 (8007ft 2441m)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방울뱀산, Rattlesnake Peak입니다.
등산로 입구에 주차를 하고
산아래 왼쪽 편 주차장이 보이는 곳이
빅아이언산의 등산로 입구입니다.
산에 미친 사람만이 오른다고 불릴 만큼
위험하고 거친 산이빅이언 산 입니다.
아래는 빅아이언 산에 대한 내용의 주소입니다.
http://blog.daum.net/hees1113/123
http://blog.daum.net/hees1113/124
래틀스네이크 등산로 입구입니다.
게이트 입구에 있는
마일리지 마크 표시입니다.
이 사진은 등산로 입구
맞은편의 모습이며 마일리지 마크
3.39 지점으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게이트를 지나서 소방도로를
약 1.5마일(2.4km) 걸으면
마일리지 마크 3.39가 보이면 소방도로를
버리고 왼쪽으로 보면 희미한 길 없는
가파른 민둥산길이 등산로 입구입니다.
마일리지 마크 39.9에서소방도로로
계속 가면 터널이 2개 나오고 정상까지
1마일(1.6km) 더 걷고 엘리베이션 게인은 동일한 4100'으로
정상에 도달하는 또 다른 등산로이지만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절벽 흙산을 바로 오를 수 없어서
산허리를 돌아서 우회하며 오릅니다.
사진 중앙의 흰 흙의 절벽
부분이 터널로 통하는 길입니다.
터널도 가거나 또는
마일리지 마크 3. 39에서 오르나
모두 이곳에 이르고 하산길에서 터널 쪽으로
접어드는 실수를 막기 위해 표시해 두었습니다.
이 돌표시로 내려가면 터널이
나오고 더 먼 길을걸어야 합니다.
중앙의 Iron Mountain #1, 빅아이언산이고
그 뒷부분의 오른쪽은 남가주의 3번째
높은 산 San Antonio, 볼디산입니다.
험하고 명산인 만큼 저마다
애칭으로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습니다.
래틀스네이크산도 작은 아이언이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오름길이 가파른 산입니다.
걸어왔던 소방도로가
이제는 아득히 멀게만 보입니다.
저기까지 내려갈 것이 아득한데
왜 산을 오르는지 모를겠다는 말이 실감됩니다.
같은 산맥인 Sunset Peak 도
산너머에 보입니다.
오른쪽의 산줄기를 길게 올라야
Rattlesnake Peak 정상입니다.
가로로 난 산길로 운전하면
Sunset Peak로 가는 도로입니다.
하늘과 맞닿은 고갯길을
수없이 넘고 넘습니다.
걸어온 길을 되돌아봅니다.
까마득한 산맥을 넘고 넘은
등산로가 내려다 보입니다.
가운데 가장 뾰족한 봉우리를
오를 때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사진으로도 다 넣을 수 없는 높이의
봉우리는 그 끝부분은 바윗돌로
등산로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흰돌산으로 이루어진
봉우리를 오르는 왼쪽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입니다.
봉우리 아래서 오름길 왼편의
깊은 협곡이 아찔합니다.
곤충의 날개 색깔이 아름다워
사진을 더 욕심내다가 위태로움을
느껴서 포기합니다.
돌봉우리를 넘은 후 뒤돌아 보니 끔찍하고
두렵습니다.
다시 저곳을 올라야 하산하니 말입니다.
유카 그루터기가 불에 탄 모습입니다.
불에 탔으나 그 모습이
기하학적으로 정교합니다.
오름길 내내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누군가는 다른 등산객을 위하여 가지치기를
한 모습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오름길 왼쪽의 모습입니다.
걸어온 많은 봉우리가
있으나 아직 더 올라야 합니다.
방울뱀산이라고 이름 지은 의미는
등산길이 꾸불꾸불한 뱀의 모습이어서 일까요?
그 추측이 정말이라면 너무 긴 뱀입니다.
독성 있는 푸들덕 부쉬(Puddledog Bush)가
메말라 있으나 여전히 진향향기를 품고
그로 인해 물이 부족한 모하비의
갈증을 더 부추깁니다.
정상으로 가까워질수록
샌안토니오(볼디)와 아이언 산의 두 모습은
더욱 수려한 모습입니다.
정상 오름길에서 뒤돌아 오른쪽으로 조망하면
차로 들어온 39번 길이 보입니다.
앞장선 모하비와 사슴이 만나
서로 놀라 소스라칩니다.
흰색의 암벽과
대리석 암석과
붉은 암석이 골고루 등산로에 보입니다.
정상이 보이니 마음이 편해집니다.
정상의 깃대가 보입니다.
그늘로 숨은 도마뱀입니다.
귀여운 새끼 부엉이도
예고 없는 방문자와 서로 놀라며
화들짝 인사를 합니다.
래빗 브러시(Rabbit brush) 꽃입니다.
Rattlesnake Peak 정상
왼쪽의 등록부를 열어보니
모하비 바로 앞의 등산객은 더운산을
피하기 위해 새벽에 등산을 시작하여
아침 8시 50분에 정상을 도착했으니
그는 새벽 5시에 등산을 시작했다는 계산입니다.
물부족으로 다시 하산길을 재촉해 봅니다.
야생메밀은 크림색꽃이 고온건조한
날씨로 갈색으로 말라 있습니다.
한때 장관을 이루며 피었을
유카 꽃대궁이 말라 있습니다.
샌가브리엘의 강바닥도 보이고
산세도 멋집니다.
하산하면서 정상을
다시 뒤돌아 바라봅니다.
하산길에 어김없이 가파른
돌봉우리 길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돌산의 봉우리 앞에서 설마 저곳을
넘어야 하나 싶지만 길이 뚜렷이 보입니다.
하산길이 길게 능선을 따라
한 눈으로 들어옵니다.
가장 완만해 보이는 이곳에서
다리에 힘이 빠진 상태지만 모래 많은
내리막길과 희미한 등산로가
혼란스러워 우왕좌왕합니다.
막바지 하산길에도
가파른 길이 계속 긴장됩니다.
두 산을 갈라둔 길이
터널로 향하는 소방도로입니다.
바로 소방도로가 보이지만 마음의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되는 위험한 마지막
하산지점이자 등산입구입니다.
위태로운 하산길이 무사히 끝났지만
1마일(1.6km) 이상의 소방도로를 걸어야
주차장을 만납니다.
물은 이미 떨어져서 모하비는
주차장까지 달렸습니다... 물을 얻기 위해서...
그러나 주차장에는 인적은 없습니다.
갈증으로 물을 못 마시면 아랫배 통증을 느끼니
콩팥에 무리를 줍니다.
운전 중 길가에 주차된 사람에게
게토레이 한 병을 얻어 마시고 마켓이 있는
마을 아래까지 여유만만 운전합니다.
모하비는 이때 동부에서 살았고 서부에 잠시
집을 전세로 방문하며 산행했는데
물을 충분히 가지고 가지 못한 반성과
어떤 산도 만만히 보지 않아야 한다는
겸손을 가져야 한다는 큰 교훈을 배운 산행이었습니다.
*** 모하비 블로그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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