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Liebre Mountain (1편)

Mojave 2017. 5. 14. 16:10
반응형

 

 

                      Liebre Mountain 5760ft (1756m)

 

 

엘에이에서 70마일 거리의 북쪽에 있고

가까운 도시, Gorman 에서 19마일 거리에 있습니다.

5번 north - east 138 4마일 가면 - Old Ridge Route Road 

 turn Right - 계속 길따라 2.2마일  8N04 turn left - 7N24 마일리지 마크

13.6마일 우회전하여 비포장도로를 계속 갈수 있으나 비로 인하여

손상된 도로가 많아서 이정표를 잘 보고 가야 합니다.

 

Liebre 산행은 지금까지 다닌 산중에서

 가장 편하고 명상하기 좋은 평탄길 입니다.

 

 

 

대부분 소방도로를 따라 오르는 산길은 

다소 지루한 감이 느껴지는데 이곳은 양쪽으로

완만한 능선이 풀로 덮여 눈과 마음을 시원하게 합니다.

 

 

 

 

특히 봄에 오면 다양한 들꽃이

피어있어 어디나 자리를 깔면 소풍이 됩니다.


 

 

다양한 식물이 많아서

가족과 함께 식물채집을 하여도 좋슺니다.

 

 

 

 

자연을 좋아하는 연인사이라면

목가적인 데이트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 지역으로 봄소풍을 올 계획이라면

햇빛을 가릴수 있는 비치용 파라솔를 챙기면

 금상첨화이며 하루동안 자연을 소유하는 특권을 가지게 됩니다.

 

 

 

HPS 리더인 Peter 님의

설명에 의하면 100년전 이곳을 등산하던

사람이 비를 만나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비포장 도로의 지반이 약한 만큼

큰비에 도로유실이 큰 이유입니다.

 

 

우리도 이 도로 유실로

차를 미리 주차하고 조심히 이 구간을 걸습니다.

 

 

 

거칠지도 않는 소방도로를 산행하면서 사고사가

났다면 아무도 믿지 않겠지만 길의 유실상태를

실제로 보니 안전사고가 가능한 일입니다.

 

 

 

 

산행전 날씨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한 방법입니다.

 

 

 

가장 안전해 보이는 길에서

산행경험이 많은 산악인도 자연재해 앞에서는

사고가 났다고하니 언제나 안전산행에 대비해야 합니다.

 

 

 

Peter 님의 사례 이야기는 산행에서의

 안전대비는 언제나 강조하여도 지나친 것이 아닙니다.

 

 

 

역광으로 사진이 희미하게 보이나

저 멀리 들꽃이 피어서 노랗게 산허리를 물들었습니다. 

138번 도로는 야생화 도로로 유명한 길입니다.

이 일대가 모하비사막으로 가는 들머리이기도 합니다.

 

 

 

희미하지만 산밑으로 5번도로가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풍성한 야생풀이 자라니 

나비 애벌레도 많이 보입니다.

 

 

 

 길에도 보여 조심히 걷습니다.

이 미물이 자연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해 주는 보물입니다.

 

 

 

원래 이 산행의 총 길이가 왕복 7마일인데 

소방도로 유실로 차가 지날수 없어서

왕복 10마일을 걸었지만 이곳을 더 머물수 있어서 좋습니다.

 

 

 

138번 도로를 끼고 있는

매츄라기 호수, Quail Lake 입니다.

 

 

 


산 정상이 가까워니

 아직 겨울입니다.

온통 이끼로 봄잎새도 나오지 못한 나무가 많습니다.


 

 

다소 을씨년스런 분위가 느껴지나

길을 잘 아는 리더, Peter 님과 함께 하니 든든합니다.

 

 

나무에 겨우살이가 많이 보입니다.

 

 

 

잠시 풍경에 취하여 사진을 찍노라면

저만치 걸어가는 튼튼한 다리를 가진 피터님 입니다.

 

 

 

풍성한 잎새도 다채로운 들꽃도 없지만

한 폭의 담채화같은 평화스러운 풍경입니다.

 

 

 

 

 

 

 

 

 

정상 주위에서 다소 헷갈리는 부분이라

초행 산행길라면 정상을 찾기 애매한 산입니다.

 

 

 

 

 Red-Stem Filartee  

잔잔한 꽃, 필라리가 온 능선을 덮었습니다.

 

 

 

 

 

 

 

 

 

 

 

 

 

 

 

 

 

정상에 도착하여 자축인사와 함께

등록부를 보며 누가 왔다갔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우리도 이름을 적습니다.

 

 

 

 

특이하게도 이 산의 정상은 조망권은 없고

활엽수 나무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아늑한 느낌입니다.

 

 

 

 

겨우살이가 유난히 많아

나무들이 힘든 모습입니다.

 

 

 

 

 

정상을 벗어나 신선이 쉬었을 것 같은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겹겹의 산자락을 보면서

먹는 점심은 어떤 조촐한 음식도 꿀맛입니다. 

 

 

 

 

Mistletoe 겨우살이

 

 

 

 

점심을 먹고 휴식을 마친후 하산을 하다가

또 하나의 산같은 봉우리가 보여

궁금증으로 가 보았더니 산이름이 있습니다.

 

 

 

 

정상에 등록부 통이 있어서 열어보니 이 산의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고 이 봉우리는 HPS 산이 아니고

이곳이 정식 Liebre 산이며

HPS 가 명시 봉우리보다 24ft (7.3m) 더 높습니다.

 

 

 

 

예전에는 건축물이 있었으나 산불로

소실되어 철골같은 잔여물이 남아 있습니다.

 

 

 

 

등산길에 만난 뱀인데

머리가 삼각형인 것으로 보아 방물뱀같습니다.

 

 

 

 

건초를  키우는 들판에 기하학적

도형의 농장에 건초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소나 말의 먹이로 쓰입니다.

 

 

 

 

앞부분 흰색으로 보이는 길이 138번 도로이고

노란 야생화를 위로 아주 희미한 흰길이

산으로 오르고 있는 5번 도로입니다.

저 구간의 5번 도로는 산을 넘기 때문에 운전이 힘들고

위험한 부분으로 왕복차선이 서로 다른 산자락에 설계되어 있고

 겨울에는 결빙이 있고 여름에 큰비로 도로 유실의 위험도 있는 구간입니다. 

 

 

 

 

5번 도로를 바로 옆에 있는

Pyramid Lake 피라미드 레이크가 보입니다.

 

 

 

피라미드 레이크를 더 당겨서 보았습니다.

 

 

 

 

 

 

 

옛날 19세기 초반에 이 산 아래 굽이굽이 5번

도로가 건설되었지만 시간이 많이 걸려

현재의 5번 도로가 직선으로 재설계되어

새로 건설되었습니다.

 

 

 

 

 

 

 

 

 

 

 

 

 

정상부근에는 잎이 나오지 못했는데

중반부에는 오크나무에 꽃이 한창입니다.

 

 

 

 

오전에 적당한 구름이 끼어 그늘이 없는

이 산을 오르기 아주 좋았고 오후에 해가 나와

꽃들이 활짝 피어있어 한산길이 즐겁습니다.

 

 

 

 

앞부분의 팍스테얼과 중간부분의 피들넥이

햇살과 함께 장관입니다.

 

 

 

 

 

Fildleneck 꽃을 확대해보니

곤충들도 바삐 움직입니다.

 

 

 

 

 

 

 

 

 

 

 

 

 

혼자  걸어도 호젖한 길입니다.

 

 

 

 

피들넥의 작고 노란꽃이 초록잎에

묻혀 온 산이 은은한 빛으로 가득 합니다

 

 

 

 

볼수록 아름답습니다.

 

 

 

 

 

 

 

 

 

마음이 평온해지는 풍경입니다.

 

 

 

굽이굽이 길도 정겹습니다.

 

 

 

동화책을 펼치면

입체로 만들어진 그림책 같습니다.

 

 

 

 

 

 

 

 

 

 

 

산에도 수많은 길이 여기저기 있습니다.

저 길은 어디로 통하는 길인가 피터님에게

물어보고 싶은데 벌써 까마득히 앞서 가버렸습니다.

 

 

 

 

 

 

이제 황금색 캘리포니아

파피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신기하게도 캘리포니아는

노란 황금빛과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금광, 주화인 파피꽃, 가을 단풍인 아스펜 Aspen

이 모두가 노란색입니다.

 

 

 

 

아스펜은 우리나라에서도 볼수 있는

포플러 나무인데 우리나라 단풍색보다

훨씬 노란색인 황금빛 단풍입니다.

 

 

 

 

 

 

 

봄이면 온 구릉지을 뒤덮는

캘리포니아 주화

Poppy 야생화

 

 

 

 

 

 

 

 

 

 

 

 

 

 

 

 

 

 

 

 

 

 

 

 

 

 

 

 

 

 

 

 

 

 

 

 

 

 

 

 

 

 

 

 

 

 

 

 

 

하산길 오후에 보는 모습은

사뭇 다른 빛깔로 느껴지는 것은 햇살탓인가 봅니다.

 

 

 

구릉지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예전에 이곳에 호텔이 있었다는 곳에

멋지고 웅장한 미루나무 입니다.

 

 

 

 

아득한 태고적의 화려했던 이곳의

모습을 이 한폭의 희미한

사진으로 느껴봅니다.

 

 

 

 이곳에 호텔이 있었고

5번 도로가 있어서 문전성시였을

샌버터호텔의 자리에 서서

그 감회를 느껴 봅니다. 

 

 

 

 

 

 

 

 

 

 

 

 

 

 

 

 

 

 

9:15AM ~ 4:00PM 약 7시간 등산하였고

4월 11일 다녀온 산행기 입니다.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 입니다.

 

 

 

 

 

 

 

 

반응형

'Hiking 미국 서부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Liebre Mountain 정상  (0) 2017.06.06
Liebre Mountain (2편)  (0) 2017.06.06
Iron Mountain #1 (2편)  (0) 2017.05.07
Iron Mountain #1 (1편)  (0) 2017.05.06
Iron Mountain #1 정상  (0) 2017.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