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착오의 반복 어제의 고된 산행으로 늦잠을 자고 여장의 챙기는데 우리가 걸어갈 방향에서 백패커 두 여인이 걸어옵니다. 외진 이곳을 찾아 올 정도면 두 여인도 백패커의 고수로 보입니다. 어제 우리가 걸었던 험준한 길을 오늘 그들의 갈 길이고 그들의 급류를 건넜다는 코스는 우리가 오늘 걸어갈 길입니다. 어제 캠핑장을 찾다 본 이 호수는 등산로가 호수 가장자리를 돌며 걷습니다. 바위산과 인접하고 물이 깊어 보여 두렵습니다. 호수를 지나자 바로 가파른 길이 없는 비탈길로 미끄럽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아래의 협곡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팔랐습니다. 위험한 등산로에서는 늘 리더의 신경이 날카롭습니다. 신기한 야생화를 즐기기도 전에 거친 물거품소리의 계곡을 마주합니다. 선택도 필수도 없이 무조건 건너야 합니다.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