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향기 속에서 작별 6월 초순인 초여름에 방문후 다시 10월말 늦가을에 캐빈을 찾았습니다. 드넓은 산속의 작은 캐빈은 가을의 정취를 품었고 난로의 장작불 연기가 겨울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동부에서 3년 동안 살다가 이 가을의 끝자락에 모하비에겐 제 2의 고향같은 서부로 되돌아 갑니다. 순무밭 언덕 아래 오른쪽 흰색은 집까지 물이 연결된 지하 펌프 입니다. 모하비가 각별히 이곳을 좋아하여 이사가기 전에 또 초대 받았습니다. 펜데믹으로 비행기를 자유롭게 탈수 없으니 어쪄면 이 아름다운 캐빈과 영원히 작별할 지 모릅니다. 이곳의 소중한 인연들이 떨어진 낙엽만큼이나 쓸쓸합니다. 캐빈의 데크에 앉아서 바라본 언덕에는 8월에 뿌렸다는 순무가 곧 닥칠 겨울추위를 무색하게 왕성히 자랐습니다. 곧 겨울서리가 내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