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per Dry Canyon - 3월 20일 점심으로 이어지는 시간의 사막은 더 이상 봄이 아닌 여름의 기온으로 오르지만 건조하여 견딜만합니다. 이런 사막산행은 햇살로부터 몸을 잘 가려도 등산에 무리가 없습니다. 초반부에는 길이 잘 나 있어서 등산로를 따라 잘 걷지만 헷갈리는 부분에는 어김없이 돌탑으로 이정표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돌탑 이정표를 미국인은 오리 즉 덕스라고 부릅니다. 오리가 괙괙하고 바른 길로 부르나 봅니다. 돌사이로 비버테이얼 손바닥 선인장이 꽃봉오리가 많이 나왔습니다. 화이트세이지도 꽃대가 길다랗게 올라왔습니다. 야생자두 덤불의 꽃은 이미 진 꽃도 있고 한창인 것도 있습니다. 초원지도 만나 뒤돌아 보니 주차장이 보입니다. 여기도 비가 오면 물이 오래 고이는 이곳에 잔디와 잡초가 자랍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