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ler Peak 8,353Ft (2,546m)
크레프트 피크를 하산 하자마자
다시 차를 타고 빅베어 호수를 만나서
좌회전하면 18번 도로의 빅베어 호수를
끼고 달리다가 소방서 앞의 38번 도로를 만나
좌회전하면 숲속길이 시작되고 3N14의 길을 보이면
그 길을 따라 본격적인 흙길인 소방도로가 시작 됩니다.
이 길에서 1.3마일 더 가면 왼쪽에 게이트가 있고 버틀러 피크를
향하는 소방도로 2N13로 거친 돌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운전해 갑니다.
그런데 이 길로 향하는 길의 2N13길의
게이트가 잠겨 있어서 걸어서 가기로 합니다.
비록 길이 막혀서 긴 소방도로을
걸어서 힘은 들지만
산의 모습을 더 깊이 보고 느낄수 있는
좋은 점이 있습니다.
불에 탄 나무와 살아있는 나무 역시
건조한 날씨에 모두가 힘겨운 목마름에
다소 을씨년스럽습니다.
이 산을 차로 가면 산꼭대기 위의
산불 화재 감시타워의 계단만 오르면 됩니다.
게이트가 잠겨 있어 한여름을 태양을 이고 마냥 걸어 봅니다.
한여름의 따가운 햇살이 무색하게 들꽃은
피워 있고 바위 꼭대기에 건물 하나가 위태롭게 보입니다.
소방도로의 흙길을 오르고 돌고를
여러번하여 마침내 타워가 보입니다.
정면으로 보니 감시소 건물은 거의
보이지 않게 작게만 보입니다.
화재 감시 레인저의 차량 한대가 보입니다.
게이트를 열고 들어 온 것입니다.
화재 위험도가 있는 시기에는
게이트를 닫아 사람에 의한 재해를 최소한
피하기 위한 것입니다.
남가주 일대의 산은 해마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자연재해 산불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인재에 의한 산불을 막기위해 게이트를 닫는 경우 입니다.
숨이 차 오를때 멋진 바위가
그 힘든 수고를 보상해 줍니다.
저멀리 오른쪽 마른 소나무 가지 끝에
화이트 마운틴이 보이는것
외에는 리터 피터님의 설명을 안 들으면
어떤 산인지 알수 없습니다.
설악산의 울산바위를 오르는 만큼의
현기증에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오릅니다.
산불로 인한 피해를 미국은 고스란히
방치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자연의 일부분이라는 의미 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방대한 산을 복구하기엔
사람의 한계점에 속수무책이기도 합니다.
감시소에서 바라본 사막권의 산들을
감상해 봅니다.
녹지대가 우거진 샌버나디노의
겹겹히 둘러싸인 산들이 구름과 함께 멋진
동양화를 연출해 줍니다.
Buck Thorn, Manzanita 나무들이
산을 뒤덮어 소나무를 더 아름답게 합니다.
바위 빛깔이 깨끗하기 그지 없습니다.
소나무로 우거진 산림지역 입니다.
황량하고 거친 사막산의 모습이 저 너머 보입니다
버틀러 피크는 HPS 리스트에 1946년
등재 되었으며 그 전해인 1945년에 HPS 리더인
Weldon Heale 가 오른 기록이 있습니다.
빅베어 댐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한
버틀러 이름이 이 산꼭대기 이름으로 명명 되었고
이 감시탑은 비베어 호수가 저멀리 한눈으로 내려다 보입니다.
왼쪽 하얀 소방도로가 힘겹게
걸어온 길 입니다.
한여름의 따가운 햇살을 이고 걸어 온
흙길 소방도로와 빅베어 호수가
한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모습를 자랑하는 정상에
사람이 만든 건축물이 있는 것에 또 한번 놀라게 합니다.
18번 도로의 아슬아슬한 길이 산 허리를
타고 차들이 달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등산을 두 발로도 하지만 네 바퀴 자동차로
등산하여 정상까지 갈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게 만든
미국의 거대 자본주의는 미국의 도로가 크게
한몫하여 자동차 산업이 지금도
미국경제의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산불 화재 감시탑에 뜻밖에도 여자분 레인저 입니다.
간단한 설명도 듣고 이곳의 역사를
알게 하는 여러가지 홍보물이 전시되어 있고
때로는 이곳에서 잠을 잘수 있도록 침대가 있습니다.
1891년 수력학 엔지니어인 W. C. Butler 는
빅베어 호의 댐을 건설한 수퍼바이저로
일했으며 댐 건설에 공헌한 사람 입니다.
샌버나디노 국유림 지도가 한 가운데 설치 되어 있습니다.
연두색깔 지역이 모두 산악지대이니
지도를 보아도 국유림의 방대한 모습이 짐작 갑니다.
이 건물의 사면이 모두 유리로 되어 있고
밖에서도 사방에서 조망하도록 지어져 있습니다.
또한 공교롭게도 그 당시 빅베어 카운티의
슈퍼버이저인 George C. Butler 로
이 두사람 성이 같습니다.
내려오는 계단 아래 오후 그늘을 터삼아
꽃들이 보금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모든 생명는 위대하다는
생각을 하니 경의감을 느끼게 합니다.
오늘 우리들은 몹시 더워서
베낭의 물을 자주 마셨기 때문 입니다.
빅베어 지역은 겨울의 스키장으로 더 유명한 곳입니다.
바위도 산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겨울이 되면 눈이 자주 내리는 곳 입니다.
엘에이에 겨울 우기철에 비가 오면 영락없이 이 지역은
눈으로 온산을 뒤덮게 됩니다.
그런데 환경오염으로 해가 거듭할수록 겨울의
우기와 절설량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다시 소방도로를 걷는 내림길이라 다소 힘겨운
산행이 되니 웅장한 바위의 풍광이
눈에 들어 옵니다.
켜켜로 쌓아둔 것 같은 자연적인 예술 입니다.
하산길과 등산길에 이 돌산 바위가 가장 멋있어 보였습니다.
수많은 작가들의 조각품을 한데 모아 전체가 된
하나의 걸작품 같습니다.
7월 6일 HPS 부부리더, 피터님, 이그나시아님과 함께
다녀온 크레프트 여름산행 이야기 입니다.
1.Craft Peak 2.butler peak 3.Constance PK
이날은 3개 산의 정상을 올랐습니다.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