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Hiking 미국 서부 산행

Suicide Rock

Mojave 2017. 8. 1.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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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icide Rock 7,528ft (2,295m)


Indian Mountain 을 오른후 다시

Suicide Rock 으로 오르는 이 산은 2016년 4월에

오른적이 있는데 그 당시는 Route 2 로 등산을 하고

Route 1으로 하산을 하였는데 4월이지만 정상에서 우박을

만나 자살바위의 깍아지른 아찔하고도 아름다운 절벽과 협곡은 

구름에 가려 전혀 볼 수 없었고 정상에서 바로 앞도 보기 힘들었습니다. 

구름으로 정상에서의 조망권을 잃었으나, 오르는 등산로

루터2에는 4월중순의 만자니타꽃이 만발한 꽃길이였습니다.


루터2로 가는 길은 완만하고 초보도 가능한

경치가 아름답고 수려하며 왕복 6마일 내외입니다.

루터1로 가는 길은 깍아지른 바위들로 이루어져

다소 위험이 따르고 락클라이머들이 애용할 정도로

검은색 바위절벽이 아찔해 보였으며 왕복 약 2마일이고

산을 하산하면 마을이 나오는데 숲속의 별장같은 집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베버리힐 동네 이상으로 동화속 집처럼 잘 꾸몄거나,

웅장한 대저택이 저마다의 특색있는 집들이고 주민들도 친화적입니다.


오늘은 루터 2의 길로 왕복하는 등산코스 입니다.



이곳으로 들어가

점심을 먹고 여유를 가지니 고도가 높아서

추워져서 등산을 서둘렀습니다.



자살바위 등산로 입구 입니다.





이 등산로는 허가증이 필요한 곳입니다.

그만큼 날씨 변화에 위험하고 험준한 산이고

입산한 신원을 파악할 필요가 있고, 자연보호 및

안전산행을 위해 한 구룹당 12명을 초과하지 못합니다.

San Jacinto Ranger District
54270 Pine crest P.O. Box 518 Idyllwild, CA 92549
Voice: (909) 382-2921
Fax: (951) 659-2107



산이 깊어 봄에 자란 고사리가

건조한 여름 햇살에 메말라 있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샌 하신토 피크로 통하는 길이 있으나

왕복 14마일 이상인 쉽지 않은 등산코스입니다.



사진 중앙에 우뚤 쏟은 바위가

릴리락 입니다.



마치 요세미티의 대형 화강암을

보는 착각이 듭니다.



왜 자살바위라는 이름이 붙여졌을까요?



옛날 인디언 추장의 딸이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결혼을 하고 싶었지만

신분차이로 결혼이 반대되자 두 연인은 이

바위 위에서 뛰어 내렸다고 합니다.



절벽 아래를 보면

마치 내 몸이 빨려 들어갈 듯한

아름다운 풍광이 아래로 아래로 펼쳐지며

그 깊은 협곡 너머 San Jacinto Peak 를 위시하여
수 많은
산들이 있습니다.



모하비는 HPS 조인후 2번째 산행에서

샌 하시토 피크를 위시하여 나열된 고봉들 중에

총 8개의 봉우리를 하루에 등반한 기록이 있습니다.


Cornell Peak 9750ft (2972m), Miller Peak 10480ft (3194m),

San Jacinto Peak 10834ft (3302m), Folly Peak 10480ft (3194m),

Newton Dury Peak 10160ft (3097m), Mt. Marion 10320ft (3146m),

                        Shirley Peak 10388ft (3166m), Jean Peak 10670ft (3252m)


그리고 2015년 7월 5일 이날 모하비는 10000ft (3048m)

넘는 산을 처음 올랐지만 고산증을 쉽게 이겨냈습니다.

2015년 7월 5일 이 날은 초보 하이커, 모하비를

모두 칭찬해 주었고 체력도 더 단련되었습니다.



정상 기록부가 있는 곳이고

이 바위는 정상 0.5마일 전방 오른쪽에 있습니다.



샌 하신토 지역에만 HPS가 지정한

산이 10개가 있으며 절반이 해발

만피트(3천미터이상) 고도가 넘는 산입니다.



산지기인 피터님, 쇼냐님이 나무의

정기를 받으며 담소를 나눕니다.









거목이 쓰러져서도 송진이 나오는 걸 보면

아직도 그 생명이 남아 있습니다.

큰 고사목은 살아서 천년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말이 실감 됩니다.



봄에 보았던 만자니타 꽃이

가을엔 열매가 대롱대롱 열였습니다.



만자니타 나무 줄기는

자라면서 허물을 벗듯이 자랍니다.



아름다운 꽃만큼 줄기도

단단하고 매끈하고 붉은 빛으로

사람의 시선을 주목 시킵니다.







오늘은 HPS 멤버들과 조인하여 자살 절벽을

구경하지 못하고, 지난 봄엔 굳은 날씨로 못 보았습니다.

 두 연인이 아름다운 협곡을 보며 뛰어 내렸을 그 풍광을 꼭 보기

위해서 이 산을 다시 올라 올 이유가 생겼습니다.


2016년 10월 5일 첫번째 인디언산에

이어 두번째 오른 자살바위의 산행기입니다.



 *** 모하비 블방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미국 힐링여행가이드, 모하비의 글과 사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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