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봄날을 맞은 시카고 가족과 친지가 없는 모하비가 살아가는 미국땅은 넓다지만 온라인 마당은 방대하여 내가 어디에 있어도 온라인 방은 항상 열려있고 내가 어디를 가도 친구가 있다는 것은 정보시대에 사는 특권입니다. 모하비가 사람 사귐에 게을음이 심하지만 마음 잘 맞는 친구되면 깊게 사귀는 편입니다. 오늘은 오래 묵은 고향 친구같은 경란씨와 시카고 시내로 봄나들이 합니다. 꿈꾸면 이루어지고 그 꿈은 더 큰 꿈으로 거듭납니다. 3월 5일 그녀와 데이트하는 날입니다. 모하비가 길치라 만나기 쉬운 시내 박물관 앞의 주말 오전 풍경입니다. 만나서 10분을 걸으면 바다같은 미시건 호수가 펼쳐집니다. 펜데믹으로 싸간 도시락은 먼길 온 그녀와 호수를 조망하며 브런치 타임을 가졌습니다. 경란씨는 '앤드류엄마' 라는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