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일차 - 332 마일 (534 km) 운전,
누적 운전 832 마일 (1,339 km) 뉴 멕시코 주 도착
6/26/2026
애리조나 주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산친구, J 님의 퇴근 시간과 근접하게 맞추려고
아침을 먹고 모텔 방에서 포스팅 하나를
올리고 출발을 합니다.

뉴 멕시코 주로 향하는 40번 도로의
하늘이 왠지 심상치 않습니다.
날씨가 걱정입니다.

하늘이 울긋불긋 수시로
색깔이 바뀝니다.

모하비가 가는 방향의 하늘이
점점 짙은 회색으로
소나기가 많이 내릴 듯 합니다.

미국에서도 특히 중부 지방은
대평원 지역으로 기압이 불안정하고
소나기가 내리면 하늘이 갈라지 듯이 번개가
눈앞에서 보여 무섭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는 여름 비가 거의 없어
번개를 거의 볼 기회가 없으니
면역력이 떨어져 번개를 보면 더 무섭습니다.

뉴 멕시코의 큰 도시인
앨버커키 Albuquerque까지는
아직 289 마일 (465 km) 더 달려야 합니다.
시간상 4시간 40분 정도 더 운전을
해야 합니다.

운전을 하다 보면 가끔은
나 홀로 오토바이크를 타고 여행하는
사람을 만납니다.
이 분도 텐트와 기타 짐을 달고
달리는데 비가 오면 얼굴에 비 맞으면
운전이 난감할 것입니다.

도로에는 인디언들의 게르들이
많이 보입니다.

산 위에 스쿨버스가 있는
독특한 모습은 다소 산만합니다.

40번 도로는 트럭이 많이 달려서 2차선 도로의
노면 상태가 손상되어 운전이 불안정합니다.
1차선 도로가 매끈하여 달리다가 뒷 차가 달려오면
차선을 비켜 주기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도로마다 트럭 무게를 체크하는 곳에서
반드시 무게를 검사받게 됩니다.
만약 기준의 무게가 넘으면 달릴 수 없어서 대부분의
트럭은 출발 전에 비용을 지불하고
무게를 검사하는 편입니다.

애리조나 주에는 3개의 국립공원이 있는데
그중에 40번 도로에 2개의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그 중 어제 지나온 그랜드 개년 국립공원과 오늘 지나는
페트리파이드 포레스트 Petrified Foresr
국립공원입니다.
이 공원은 나무가 단단한 돌로 변한
목화석, 규화석이 있는 독특한 지형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모하비는 애리조나 주의 국립공원은 모두
방문하여 이번 자동차 여행에서는
생략하였습니다.
2017년에 방문한 페트리파이트 포레스트 국립공원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129
Petrified Foerst National Park in AZ
목화석, 규화석 국립공원에 가다 아리조나주에는 3개의 국립공원이 있는데 세계적으로 알려진 그랜드캐년 국립공원과, 사구아로 선인장으로 유명한 사구아로 국립공원, 그리고 나무가 돌이 된
hees1113.tistory.com

도로 균열이 심하여 1, 2차선이
모두 손상되어 재정비한 모습이고
전방에는 산이 마치 식탁처럼 편편한
메사 지형이 자주 보이고
그 너머에는 소나기가 쏟아지는 모습입니다.

모하비는 40번 도로를 3번째 달리지만
윈도우 락을 매번 들리지 못합니다.
이곳에 잠시 나가서 구경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윈도우 락의 고개를 지나면 바로
뉴 멕시코 주가 시작 됩니다.

도로에서 양방향으로 빠져나가면
독특한 지형을 볼 수 있습니다.

윈도우 락 주변의 산은 대부분
평평한 메사 형태의 산이고
그 아래에는

아치형의 동굴이 보이며
그 모습이 마치 창문처럼 보여서
윈도우 락 Window Rock라 불립니다.

왠지 전방의 소나기가 내리는
지옥의 문으로 자꾸 빨려 들어가는 듯하여
불편한 마음이 듭니다.

이미 우박과 진눈깨비가 떨어진
흔적으로 길은 미끄럽고 모두 서행하느라
차량마다 브레이크 신호가 들어옵니다.

차량이 잠시 정체되었습니다.

우박이 많이 내린 모습입니다.

소나기구름을 피하기 위해
주유소에 들러 기름도 넣고 뉴 멕시코의
기념품도 구경합니다.

이곳에서 시간을 좀 보냈지만
앨버커키로 가는 운전길에 한 번쯤은
비구름을 만날 것 같습니다.
모하비는 66번 도로의
일부 구간을 달려 보았습니다.
66번 도로는 일리노이 주의 시카고에서 시작하여
캘리포니아 주의 산타 모니카까지
연결된 미대륙의 동서 관통하는
최초의 도로입니다.
또한 66번 도로 다음으로 크게 뚫은 동서 길이
바로 지금 모하비가 달리는 40번 도로입니다.
두 도로 대부분이 나란히 달리지만
66번 도로는 산길의 좁은 길도
자주 만납니다.

캘리포니아 주에는 자동차에 가득 기름을 주유하면
70불 (십만 원)의 경비가 듭니다.
어제 애리조나 주에서는 3.5불 (5 만원) 이상이고
뉴 멕시코에 들어서자 3.50불 (5 만원) 이하입니다.
주유비의 부담이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의 세금과 물가를 상상하면
거의 두 배의 비싼 기름값인데
인구밀도는 가장 높은 것도 역시
세계에서 5번째 들어가는 좋은 날씨일 것입니다.

근대에 건설된 미국의 동서를 관통하는
도로인 66번은 이제 역사의 도로가 되었고
그 당시에 달렸던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인디언들의 짠 뉴 멕시코의 특산품
카펫도 벽에 걸여 있습니다.

먹구름이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 구역도 한차례 우박이
내린 모습이고 뉴 멕시코의 대평원은
여름펄의 몬순이 있어서
천둥번개와 폭우가 일시적으로 내립니다.

오늘이 그런 날입니다.
폭우를 만나 모하비도 운전대를 꽉 잡고
앞은 거의 보이지 않았으며
심지어 앞차의 전조등 불조차 식별하기 어려운
구간을 뚫고 나왔습니다.

한 고개를 넘고 다시 정면의
산을 향해 내리막이 시작됩니다.
또 소나기 구름대가 전방에 보입니다.

다시 초 집중을 해야 합니다.
운전이 어려워지자 차량도 서행하여
많아 보입니다.

소나기를 뚫고 초집중으로 산친구 집에
오후 4시 30분에 도착하여
모하비도 처음 보는 새집의 전방의
풍경입니다.
집의 오른쪽 쪽문 옆으로 연보라색의
러시안 세이지가 하늘하늘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숨겨둔 열쇠를 찾아 빈 집으로 들어 가
먼저 안 마당을 봅니다.
새 집을 수리하고 안 마당은 서서히
구상을 하는 모양인데 여자 혼자 저 목재를
구입하여 등나무 그늘을 위해 세웠다니
놀랍습니다.

모하비의 산친구는 엘에이에 살면서
자신의 오피스에서 치과의사입니다.
홀연히 막내아들이 사는 뉴 멕시코로 이사하여
이제 큰 회사 치과에 다니니
10시에 출근, 7시 퇴근후 30분 운전하여
저녁 7시 30분에 집에 도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하비 빈집을 주인없이 구경 합니다.

뉴 멕시코로 이주하여
1년 동안 아파트에 살면서 편하다고
스스로 위로했지만 식물 사랑이 강하여
결국 이 집을 구매하여 집 전체를 수리하였고
이제는 정원을 꾸미는 중인데 퇴근후 마당 일하다가
새벽에 자기도 한다고 합니다.
식물 키우는 일에 피곤을 모르는 점이 모하비와 똑 같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J 님은 새로 자리 잡은 뉴 멕시코에서
이번 휴가에 모하비를 초대해 주었고
모하비에 엘에이 백팩여행에서 그녀와 자주 다니지 못하여
이번에 모하비도 큰 마음먹고
13시간의 운전으로 달려 왔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와 뉴 멕시코 주는
2시간의 시차가 있어서 2시간을 잃는 것과 같아서
모하비는 밤운전을 피하기 위해서 어제
애리조나 주에서
하룻밤을 자고 달려왔습니다.

일하는 친구이니 모하비가 저녁을 차려야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미리 시장을 봐 두라고 하였고 간단한
양념류는 모하비가 캠핑하면서도 필요하여
요리를 하기로 합니다.
주인없는 빈 집에 들어와 부엌의 살림살이를
찾아야 합니다.
모하비는 가장 친한 친구의 집 냉장고도
열지 않는데 난생 처음 주인없는 집에서 요리를 합니다.
퇴근 후 막내 아드님과 세 명이 저녁을 차리기 위해
모하비도 미리 김치, 물김치와 야채를
아이스박스에 넣어 왔습니다.

모하비가 가져온 야채로 요리하고
스테이크입니다.
연어 요리도 하려고 하였는데 시간이 없어
못 만들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그녀의 아들, S님도
김치와 맛있게 먹어 주었습니다.
세 명이 단란하게 먹는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엄마따라 산 좋아하는 아들, 그저 산이야기로
밤이 깊어 갑니다.
아들, S님은 산친구 집과 5분 거리에
있다고 합니다.
그가 나가면서 내일부터 여행 잘하고
싸우지 말라고 농담반 충고합니다.
장기간 힘든 여행은 자칫 친한 친구와도 의가
상하기 쉽습니다.
두 집이 모두 빗이 없은 패이오프 되었으니
산친구 J님은 재정적으로도 해방되어
마음이 편하게 보여서 모하비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모하비보다 5살이 연상인 그녀는
인자함과 차분한 성품으로 배울 점이 많습니다.
엘에이 살 때는 모하비 삼 모녀의
치과 의사이기도 하여 보석, 상전 님도
그녀을 그리워 했습니다.
내일부터 그녀와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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