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life, Switzer Falls, Bear Canyon Trail
사막의 척박한 지형이나
고산이 많은 남가주에는 그 고산의
눈으로 내리는 물이 계곡을 덮고 그로 인해
자연은 풍요로움을 주는 것이니
물이 우리 생명체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합니다.

계곡을 따라 걷는 등산로는
때로는 돌 징검다리를 건너고 때로는
나무 징검다리를 건너고
푸르른 신록을 오랜만에 보니
눈이 시원해져 즐겁게 산길을 걸었습니다.

풍성하게 자란 식물은
이 등산로에서 덤으로 선물을 받는
느낌입니다.

뿌리가 밖으로 나와 이끼를
덮은 모습입니다.

영화 쥬만지의 한 장면을
연상하게 합니다.

눈과 비바람으로 힘없이 무너져 삶의
끈을 마침내 놓아 버린 모습이지만
나무는 죽어도 이렇게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물가에서 피는 야생꽃이
산길을 덮었습니다.

바로 이 꽃입니다.
국화종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이 꽃 역시 물이나 습기가
많은 곳에 덩굴을 이루며 자라서
봄에 꽃을 피웁니다.

피부나 옷에 닿아 가려움을 주는
독초인데 역시 물이 있는
곳에서 덩굴로 자랍니다.

잘 관찰해 보면 잎이 3장인데
2장은 마주 보고 있고
1장은 떨어져 있으며 잎맥이 있으며
끝부분에 잎이 볼록 들어가 있습니다.


검게 익은 모습은 처음 보는
베어 캔디는 따 먹으면
달콤한데 씨는 쓴 맛이 납니다.
산자락 사이로 물이 흘러 내려 폭포
소리가 등산로에서 들립니다.
먼 산에 스토로베리, 딸기 산이 보입니다.


블랙 세이지는 스치기만 해도
향수가 진동을 하는
기분 좋은 냄새입니다.


인디언 페인티드 꽃이
만발한 꽃길을 걷습니다.

초록 잎에 붉은 물감의 붓으로
그림을 그린 듯합니다.

꽃이 지고 나면 도토리가 열릴
참나무입니다.

일반 블루 아이즈에 보라색
줄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는 베이비 블루 아이즈는
꽃 안이 노란색인데 위의 꽃은
유색인? 인가 헷갈립니다.
자세히 관찰하면 잎은 똑같습니다.


예쁜 호랑나비도 만났습니다.
나비는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완벽한 대칭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귀한 나리꽃도 이곳에서는
지천입니다.
릴리 꽃은 5월 말에 피기 시작하는데 올해는
날씨가 빨리 더워서 벌써 봉오리를 맺을 준비를 합니다.
오른쪽의 사진은 걷는 길에도 많은 포이즌 오크가
지뢰처럼 있으니 잘 살피며 걸어야 합니다.
포이즌 오크는 땅에 기기도 하고
참나무, 돌에 덩굴을 타고 오릅니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만난
새로운 생명체입니다.

어둡고 습한 곳에 있다가 봄철의
산란기에 맑은 물이 흐르는 곳으로 나옵니다.
피부로 호흡을 하여
습한 곳을 좋아합니다.



자주 만나는 도마뱀은 오늘
살이 많이 쪄 보입니다.

등산로 한가운데 돌에 앉아
꼼짝을 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모델로 잘 찍었습니다.

산발적으로 자라는 월계수는
자른 곳에 빨갛게 새 순이 나오는 모습입니다.
이 나무도 무성하게 자라는데
향기가 좋습니다.

사철나무의 새순은 막 태어난
아기 손처럼 여리고 귀엽습니다.

라스퍼 꽃은 란처럼
고고하고 줌 사진 촬영이 어려운
꽃입니다.

바람에 잘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무생명체인 돌도 예쁩니다.

또 다른 나비가 포이즌 오크에
앉았습니다.


스페니쉬 블룸 꽃은
잘라서 빗자루하기 딱 좋아
보입니다.

요바 산타 꽃은 환상적인
연보라색 꽃을 피우는데
향기도 좋습니다.


양귀비 꽃처럼 보이는데
다년초 나무에서 핍니다.

청정한 공기와 이끼에서
자라는 다육이 식물로 유명한 가시 없는
선인장은

벌써 양지바른 곳에서 예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왼쪽 2개의 폭포는 2025년 3월 19일 사진이고
오른쪽 폭포는 2026년 4월 3일 사진인데
수량에 따라 폭포 길이가
확연히 다르게 보인다.

토착 식물은 우리가 특별히
애쓰지 않아도 열악한 환경에서
스스로 잘 자라 주는 식물이고 그 지역의
지형적 특성을 잘 표현하는 식물입니다.
토착 식물이 사라지면 우리는 곧
자연이 파괴되고 있음을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
자연은 거칠지만 또 한편으로는
섬세한 부분도 있음은
우리는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Hiking 미국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1. 조세핀산 덤불길 따라 산행 - 4/19/2026 (4) | 2026.04.23 |
|---|---|
| 2-2. 챈트리 플랫 자원봉사 산길에서 본 야생 식물 - 4/5/2026 (7) | 2026.04.14 |
| 4-4. 진 산의 눈쌓인 산행 - 3/38/2026 (7) | 2026.04.06 |
| 4-3. 남가주 두 번째 높은 고봉 - 3/38/2026 (7) | 2026.04.04 |
| 4-2. 샌 하신토 눈길로 오르는 바위산 - 3/28/2026 (5) | 2026.04.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