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Jacinto Peak 10,804 ft (3,293 m)
이제 세 번째 오르는 산은
샌 하신토 산으로 명성만큼이나 고도가
높아서 정상 부근에는 눈이
많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밀러의 긴 바위를 타고 내려오면
바로 눈길입니다.

요즘은 눈이 녹아 잘못
밟으면 푹 빠지는데 겨울 동안에는 내린 눈이
녹지 않고 계속 쌓이므로
허벅지까지 빠집니다.

먼저 스틱으로 눈 상태를
확인하고 발을 내딛는 것이 좋습니다.

샌 하신토로 가는 길은
예상한 대로 눈밭이고
마이크로 스파이크 Micro-spikes를
지참했지만 눈이 단단하지 않고
녹고 있는 상태여서 무용지물입니다.

수시로
지뢰 같이 발이 빠집니다.
맨 앞의 리더가 가장 힘듭니다.

요즘은 등산 인구가 미국에도
많이 확산되어 눈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올랐습니다.

정상에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올라서지 못하고 아래에서 쉬는데
처음 이 산을 오르면 감격스럽기도 하고
고소증이 있기도 하고
우리는 많이 올라와서 정상 사진은
생략합니다.

일우, 써니 님을 다시 만나서
셀카 장착하기 번거로워
제이슨 님이 찍어 주어 6명이 찍었습니다.

이 정도이며 방명록 함은 사라지고
포기됩니다.

샌 하신토 뒷자락으로
다음 산행지인 Folly , Drury, Marion산이
보이는데 가장 놓은 진 산과
샌 하신토 산은 겨우 134 ft (71 m)의
도토리 키 재기로 샌 하신토 산이 더
높습니다.

그런데 오르는 구간이 눈이
생각보다 많이 보입니다.
깊은 협곡을 내렸다가 다시 오르기에는
눈밭이 걸림돌입니다.
우리는 올라야 할 산이 아직 많아서
점심을 간단히 먹고
일우, 써니 님과 다시 따로 산행
하기로 의논하고 헤어졌지만 눈이 많아서
우리도 역시 포기하기로 합니다.

3개의 산을 포기하니 갑자기
시간이 넉넉해져서
여유로움이 생겨 한 편으로는 좋았습니다.
멀리 진 산이 부르는데 역시 눈이
많이 보입니다.

함께 여유 있게 하산하면서
허트 hut 안에도 들어가 구경합니다.

고산에는 눈이나 강풍으로 이런
임시 대피소가 있습니다.
안에는 2층의 벙크 침대가 여러 개
있었습니다.
추위를 견디는 허트로 지어져서
창이 없어 안에는 깜깜하여 사진을
찍기 어려웠습니다.

씨에라에 등재된 샌 하신토 일대의
고봉들이 무려 10봉이 넘게 있으니 고도가 높은
곳에는 많은 고봉이 있습니다.

얼고 녹고를 반복하여 단단한
눈은 미끄러울 수 있고
부드럽게 녹은 눈은 그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워 한 발씩 내딛는 순간이
불안합니다.

이곳에서 일우 님은 산중 휴식을 하겠다고
하여서 우리는 무거운 짐을 모두
내려놓고 합니다.
모하비도 헬멧, 마이크로 스파이크, 물 1병
두고 갑니다.

샌 하신토 산은 모하비는 오늘도 3번째
올랐습니다.
처음에는 씨에라 클럽에 멋 모르고 산이 좋아서
2015년에 올랐는데 그 당시에
이 산자락의 8개의 고봉을 하루에 올랐으니
모하비 생애에 만 피트도 처음 올랐고 8개의 봉우리를
완봉하여 정신을 잃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눈 신발을 신고 이 산을
두 번째 올랐던 링크:
https://hees1113.tistory.com/1342
https://hees1113.tistory.com/1343
그리고 오늘이 세 번째 올랐습니다.
다음 산행지 진 산도 재미있는 산입니다.
샌 하신토 산과 얼마 차이로 남가주의 높은 산으로
명성을 내지 못하여 일반 등산객이 잘 모르기도 하고
또 위험한 바위 산입니다.
눈이 내린 진의 모습 곧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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