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ish Peak 4,085 ft (1,245 m)
스타다드 산의 정상에서는
남가주의 가장 인기 산인 볼디 산을
가장 가깝게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프렌키쉬 산의 정상에는
어떤 산을 조망할 수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산의 이름이 정해질 때는
그 산으로 오르는 과정의 아름다운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권이 수려하면 산 이름이 지어집니다.
별거 아닌 산 같지만 그 산의 정상에서
웅장한 산세를 보는 것은 산행가로서는 산행의
힘든 과정을 단번에 보상받는 것이기도 합니다.

산자락을 따라 내려와 잠시 소방도로에서
앉아 다음 산행지로 가기 전에
쉬는데 이 소나무를 잘 살펴보면 바람에
그리고 해를 잘 받아 쑥쑥 자라기 위해서
아랫부분의 나뭇가지를 스스로
말려 죽이고 있습니다.
그래야 뿌리도 튼튼하여 쓰러지지 않고
100년의 세월을 견디며 자랄 수 있습니다.
산행을 하면 식물의 지혜에 감동이 절로 됩니다.

스타다드 산행을 하고 소방도로를
내려왔지만 오늘 원래 산행지가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정으로 일찍 모여서
시간이 아직도 아침 9시입니다.

쉬었다가 시간을 보내도 아침이니
바람 탓을 하면서 집으로 가기도 그래서
다시 다음 산행지로 걷습니다.

소방도로를 걸어 내리막 길이니
돌아오는 길은 오후 햇살을 받고 올라오는
힘겨운 길입니다.

산사태로 바위가 침식되어 소방도로는
좁아졌습니다.

인디언 페인티드 야생화가
이렇게 많이 모여 핀 모습은 처음
봅니다.

산사태로 소방도로가 좁아져
길이 좁아졌습니다.

소방도로가 끝나자마자
이렇게 고약하게 가파른 오르막이
흙길도 미끄럽고 불편하게 올라야 하는
코스입니다.

젊은 등산가가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니 운동할 시간이 없었나 봅니다.
매우 가파른 흙길의 오르막은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은 이런 길을 오르면
바로 자신을 반성할 계기가 됩니다.

가파른 언덕 끝에 오르기까지
강풍조차 방해꾼이 되어 숨을 몰아 쉬기도
어렵습니다.
언덕에 서서 뒤를 돌아보며 조망해 보며 서 있는
모하비에게 젊은이는 자신의 엄마 같은 나이인데
운동을 많이 하시나 보다고 인사합니다.

걸어온 길이
오솔길처럼 보입니다.
흰 줄로 보이는 곳이 산의 능선을 깎아
만든 소방도로입니다.

몸은 스스로 단련하는 운동 시간을
한 달만 게을리해도 힘들어지고
산행은 2주만 쉬어도 걸어지지 않습니다.
함께 산행을 하면 같이 걷는 사람에게
미안할 정도로 마음과 몸이 따로 노는 것이 산행입니다.
그래서 이 친구의 친구는 이미 정상으로
향해 걸어서 보이지 않습니다.


프랜키쉬 산으로 가는 길에서
보는 멋진 전망이 바로 이 모습입니다.

오른쪽의 산자락 아래로는
잔설이 보입니다.

봄의 전령사 체페럴 꽃이
추위와 강풍에 파르르 떨고 있습니다.


갈림길에서는 뒷사람을 기다려
눈 맞춤을 하고 갑니다.

정상에는 돌무더기만 있고
등산객이 많아서 시에라 클럽의
방명록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프랜키쉬 정상에 서자
남가주는 사람이 살기 위해
도시가 먼저 세워진 계획도시로
자로 그은 듯이 일직선입니다.

미국 서부의 도심의 길은
대부분 격자로 줄을 그은 듯합니다.

남가주에서 1, 2번째 높은 산인
샌 골고니오 산과 샌 하신토 산이 보이고
정상에는 구름도 쉬고 있습니다.
고도가 높은 산을 넘지 못한 구름이
정상에 걸려 있고 산 정상에는 눈입니다.

가장 높은 두 봉우리는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남녀 커플의 산인 산티아고 산과
모제스카 산이 보입니다.

넓은 땅 미국의 세계에서 두 번째
큰 엘에이 카운티입니다.


오후가 되자 바람은 조금
부드러워졌습니다.
산자락마다 소방도로를 건설한
길이 굽이굽이 산자락을 가로지른 모습입니다.

바람으로 정상에는 앉지 못하고
하산합니다.

가파른 흙길 고개는 내려오기도
위태로웠지만 안전하게 내려왔습니다.
이곳 벅돈 가시가 무성한 덤불에
바람을 피해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계곡을 낀 곳에는 블랙베리
산딸기 덩굴이 자라지만 춥고 그늘져
꽃을 피우기 어려워
열매는 거의 없고 가시만 무성합니다.

하산 길이 계속 오르막인데
오늘은 그나마 덥지 않아서 햇살을
지고도 걸을 만합니다.
더운 날은 오후에 이 길을 걷기에는
힘든 산행로입니다.


다시 스타다드 산 입구에서
긴 휴식을 합니다.
아직도 산을 오르는 사람으로
붐비는 산행로입니다.

산자락 아래로 주차한 곳이 보이고
도로가 보입니다.


거센 물길에 쓸려 내려온
나무토막이 산만하고 맑은
물은 소리 내어 흐릅니다.


길을 가로지르고 흐르는 계곡물을
지나자 요정이 살 것 같은
집이 보입니다.
부지런한 주인장의 손길이 밖에도
느껴집니다.

빈카 Vinca 꽃이 피는 곳에도
추위와 동시에 계곡 물이 흐르는
곳에서 자랍니다.

물길을 건넙니다.

숲 속에 집이 또 보이는데
비가 올 때는 안전할까 걱정이 됩니다.
지금까지 잘 있는 것으로 보아
안전에 대비하여 지은 집으로 보입니다.


시에라 공식 산행이 아닌 오늘은
날씨로 한국인 4명과 미국인 1명이 모여서
강풍으로 로우 픽 산행을 하였습니다.
종료 후에도 일찍 끝나자
한인 타운에서 저녁을 먹자고
미국인인 캐스린 님이 먼저 제안합니다.
새로운 한국 문화를 접하고 음식을 먹어 볼 기회가
어렵지만 한국인 산친구와 편하게
새로운 경험을 한 좋은 시간이었다고 캐스린 님의
후기를 들었습니다.

모하비는 한인타운과 거리가 있어
합류하지 않고 바로 집으로
왔습니다.
캐스린 님의 K-음식에 빠져서 원래 그녀는
돼지고지 소고기의 붉은 고기를
안 먹는데 이제는 삼겹살도
맛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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