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zier Mountain 8,012 ft (2,442 m)
남가주의
겨울비가 끝났는 줄 알았는데
마지막 비가 연 3일 흠뻑 내려 준 덕분에
남가주 모든 산천의 식물에게는
오아시스 같은 비였습니다.

도심에 비가 오면 보통 7천 피트 (2,134 m)의
고산에는 눈이 내려
오늘은 8천 피트의 플레즈 룩아웃
눈신발 산행입니다.

달리는 5번 도로의 산자락에
눈이 보입니다.
모하비 집에는 해바라기, 장미, 메리골드
꽃이 비를 맞고 피어 있는데 말입니다.

넓은 주차장에서 짧게 자기소개를
하고 오늘은 눈산으로 올라
준비할 여장이 많습니다.
대부분은 배낭에 눈신을 달고 있고
다리에 게이터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낮에 눈이 녹아 소방도로는
빙판입니다.

캐빈까지 오르니 눈이 제법
쌓인 모습입니다.

눈이 녹은 부분이 있지만
눈오기 직전에 눈 신발을 신고
산행한 눈 신발자국이 보입니다.

눈 신발을 최대한 신지 않고
올라갑니다.

오늘 오르는 플레즈 산은
소방도로가 정상까지 연결되어
차량으로도 오를 수 있고 정상에는
룩아웃의 전망대가 있는 곳입니다.
우리는 눈 신발 신고 산행이라 소방도로를 따라
걸어 올라갑니다.

산 아래로 음지에는 군데군데
눈이 있는 모습입니다.

낮은 부분에는 많은 사람들이
눈을 구경하러 와서 발자국이 산만하게
많았습니다.

눈이 온 지 일주일이 안되었지만
밤기온이 영하이고 낮기온은 올라서
밤낮의 기온차로
녹고 얼고를 반복하여 눈은 딱딱합니다.

눈이 더 깊어서 이제
눈 신발을 착용합니다.

눈 신발을 신으면 무겁기도 하지만
11자로 걸어야 두 발에 신은 눈 신발이 서로
부딪히지 않아서
개처럼 걸어야 하여 에너지 소모가
많고 걷기도 불편합니다.

모래주머니를 발목에 끼고
산행하는 것과 같으니
오르는데 힘이 듭니다.

착용이 불편하니 휴식시간에도
눈 신발을 신은 채로
간식을 먹습니다.
눈 산행 때는 앉는 돗자리도 넓은 것을
가지고 와 배낭도 놓은 것이 좋습니다.
눈 위에 배낭을 두면 젖고 작은 패드에 앉으면
옷도 젖을 수 있습니다.

눈 신발은 에너지 소모가 많고
해가 나오다 더워도 입었던 방한복은
모두 벗었습니다.

올라올수록 먼산의 눈도
더 많이 쌓인 모습입니다.

이정표가 없으면 길이 헷갈립니다.
낮에 소나무에서 눈이 녹아
떨어진 자국뿐 아무도 정상까지는
오르지 못했는지 발자국이 없습니다.

정상이 가까울수록 더 가파릅니다.

후미에서 힘들어합니다.

응원의 미소를 후미 대원들에게
보냅니다.


선두에서 정상의 안테나가 보이자
소리 지르고 후미에서도
환호합니다.

플레즈 정상의 풍경입니다.

멀리 씨에라 네바다 고봉에도
눈이 하얗게 내렸습니다.

정상에서 먼저 단체 사진을
찍기로 합니다.




정상의 룩아웃이 있지만
목조건물이 많이 훼손된 모습입니다.
플레즈 산은 벤츄라 Ventura 카운티에서
23개 이상의 산 중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이 일대의 산맥에서 가장 높기
때문에 산불 전망대인
룩아웃이 설치되었고 관리의 편리를
위해 정상까지 차량이 올 수 있는 소방도로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하비는 12년 전에 차량으로
정상에 도착했는데 다른 산을 오른 뒤라
석양이 아름다운 곳으로 기억합니다.

안테나의 윗부분에서 얼었던
얼음이 떨어지며 철제에 나는 표한 소리가
정상의 소리 풍경을 더했습니다.

이 풍경을 눈에 담으며 정상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하산합니다.

아래 소방도로가 보이니
쇼컷으로 크로스컨츄리를 리더가 시도하여
저마다 가파른 내리막을 시도합니다.

눈 신발을 착용하고 넘어지면
일어나기 힘든 것은
스키 타는 원리와 비슷합니다.
숏컷의 서바이벌도 재미있습니다.

긴 소방도로이지만 눈이
있어 무료하지 않고
재미를 더해 주었습니다.

보통 7천 피트 (2,134 m) 해발고도가
되면 웅장한 소나무가 자랍니다.

남가주는 도심에는
꽃이 피고
자동차로 1시간만 산으로 달리면
겨울에는 아름다운 설경을 볼수 있습니다.

햇살에 눈부신 눈이지만
따사로운 초여름 날씨입니다.

모하비의 스틱으로 찍으면
절반 이상으로 깊게 들어갑니다.

뒤돌아 봅니다.

게이트가 열려 있지만
눈 때문에 차량이 들어 오지 못 합니다.

맨 위의 연두색 줄부터 걸어서
아래 연두색의 오른쪽 끝이
정상입니다.
벤츄라 카운티는 태평양 바다와 인접하지만
아름다운 산이 많기도 합니다.
내륙으로는 대부분 더운 산막형 산으로
봄 겨울에 오르기 좋은 산자락입니다.


왕복 12 마일 (19.2 km) 걷고
휴식과 함께 8:25 am 출발
8시간 소요 되었으며 엘리베이션 게인, 등반고도
2,467 ft (753 m) 오르고
내릴 때는 더 가파른 숏컷을 하여서
2,558 ft (780 m)의 등반고도로 하산했습니다.
눈 신발을 신어 불편했지만
눈 속으로 푹푹 빠지지 않아서
눈 산행에는 꼭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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