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Glen Preserve, Yucaipa

어제 거의 더위를 먹을 정도로

폭염의 날씨에 야외에서 밤늦게 공연까지 보고

캠핑장에 돌아와 텐트에 눕자11시가 되어 피곤했는데

사막의 서늘한 미풍으로 자고 일어나자

어제의 더위를 말끔히 해소해 주어 다시

몸상태가 좋아졌습니다.

오늘은 산책로처럼 완만하게 난

길을 걸어서 몸의 부담은 없지만 다양한

자연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캠핑장의 푸들넥 야생화와

이제 작별합니다.

 

 

아침은

블루베리와 오토밀 죽입니다.

 

 

일요일에는 그룹 산행하는 사람들이

몰려 바빴고 점심을 위해

스테이크를 요리하는 나에게

 냄새가 좋다는 말로 아침 인사를 했습니다.

여러분도 그 냄새를 사진으로 보실까요?

 

아침을 먹으면서 점심을 미리 

준비해 가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오늘은 집으로 가는 날입니다.

 

 

양파, 작은 양배추 잎, 당근 그리고

스테이크 위에 소금만 뿌리면

끝입니다.

 

 

익힌 고기를 적당히 썰어서

통에 넣어 가면 점심 때 먹기 좋습니다.

 

 

텐트도 접고 이제 미션 크릭과

작별하며 빠져 나가자

아침 일찍 개를 데리고 강변을 걷는

가족이 보입니다.

 

 

나가는 길이 야생화로

아름답습니다.

 

 

브리틀 야생화가 온 사막을

덮고 있습니다.

 

크릭의 흙탕물도 물길을 따라

지그재그로 흘러내립니다.

 

 

도로를 나오자 멋진 산과

야생화 꽃이 겨울과 봄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최고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Morongo Casino

 

모롱고에서 단연 유명한 빌딩이

사막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카지노 호텔은

다양한 행사도 열리며 이 건물의 

모양은 인디언이 머리에 쓴

모자처럼 설계되었습니다.

 

 

10번 도로에서 오크 글렌으로

빠집니다.

어제 만났던 로즈 친구의 별장이

헤맵니다.

 

 

달리는 차량으로도

파피 꽃이 언덕을 뒤덮고 피었습니다.

 

 

오크 글렌은 높은 산자락과

인접한 마을로 겨울에는 눈이 내려

춥지만 동시에 마을에는 따사로운

마을로 이곳에 유명한 것은 바로 사과입니다.

 

사과나무는

겨울에 추위를 겪어야지

사과 결실도 잘 되고 맛도 좋습니다.

 

마을과 산자락이 인접해 있고

그 아래 사과 밭을 경작하면 생긴

오크 글렌 마을은 부촌으로 알려져 있는

동네입니다.

 

 

트레일을 걸으면 산 위에 웅장한

집도 자주 보입니다.

 

 

공원의 사막 식물과 그 주변으로

사과밭이 있는 등산로를 먼저

걸어 보기로 합니다.

 

 

정원 주변을 철재 의자가

허밍 새가 꽃에 꿀을 따는 모습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허밍버드가 있습니다.

 

 

추운 겨울 날씨가 공존하여

사막 식물도 있지만 추운 곳에 자라는

자이언 세콰이어 나무도 있는

독톡한 지역입니다.

 

 

사과 밭의 공터에 붉게

단풍이 든 것은 우리나라 들녘에도

풀로 지천인 명아주입니다.

명아주가 자라는 곳은 4계절이 뚜렷하게

있다는 뜻입니다.

고도가 높은 산이 있어 눈은 내리지만

낮 기온은 또 사막성 기후로 4계절이 있지만

한국보다는 춥지 않습니다.

 

산에 눈이 있으면 그 눈은

서서히 녹아 호수를 이룹니다.

그 호수에 서식하는 새들이 많아

이곳 등산로를 걸으면 새소리를 많이 듣고

지척에서 새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딱따구리가 여기저기 보여서

10배로 줌 하여 찍으니 강렬한 붉은

깃털이 머리에 있는 예쁜 모습을

사진에 담겨 기분이 한층 좋았습니다.

 

 

평화로운 오크 글렌

 

Cattail

 

늪지대에서 자라는 캣테일이

보이는데 한국의 자연 호수에 가면

쉽게 보이는 식물입니다.

 

 

출렁다리 데크가 나오는데

플로딩 데크라 부릅니다.

하지 말라는 것이 많기도 하지만

눈으로 보면서 걷기만 하면

사실은 아무것도 할 것이 없습니다.

 

가장 큰 호수의 늪지대에

출렁다리가 재미를 더해 줍니다.

삐거덕 소리를 내며 걸을 때마다 호수

물 위를 출렁댑니다.

 

 

3일째 날인 오늘은 피곤이 밀려오고

이 출렁다리에 서 있기만 해도 사람들이

걸으면 출렁거리는 다리에 졸음이

몰려옵니다.

 

오리에게 작별하고 돌아가는

길은 다른 길을 택하여

걷습니다.

 

Watercress 물냉이

 

꼭 미나리 같지만 미나리는

아닌 천천히 흐르는 도랑물 같은

곳에 자라는 특성을 미나리와 닮았습니다.

 

 

물이 있는 곳에 자라는

버드 나무도 사막의 버드 나무는

조금 다르지만 이곳의 버드 나무도 역시

4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 자라는 버드 나무와

똑같은 꽃이 핀 모습입니다.

 

 

물이 있는 곳에 덩굴로 자라는

블랙베리가 담을 이루고

자라는데 꽃은 없습니다.

밤기온이 추워서 일까요?

 

 

늪지대를 걷습니다.

식물은 계절과 물의 농도에 따라

자라는 것이 다르고

또 고도에 따라 나무도 다르게 자라는

말을 못 하지만 가장 민감한 식물의

신비로운 세계를 알게 됩니다.

 

 

보통 미국의 공원은 해가 뜨면

열고 해가 지면 자동으로 폐쇄되는데

이곳은 유독 오후 4시면 귀가를 서둘러라는

이유는 마운틴 라이언이 

자주 출현하는 지역입니다.

산세가 험하며 배고픈 마운틴 라이언은

사람을 헤치는 맹수입니다.

 

 

실내에 앉아 휴식하며 자연을 볼 수 있습니다.

섬세하게 그려진 이곳 자연의 모습은 그림도

무릉도원으로 보입니다.

모하비는 작년 여름에 산행 왔을 때

하루에 5개의 산을 찍으며 오른 후 산행이

목표였기에 시간이 없어 자동차로

이 아름다운 마을을 그냥 지나쳤습니다.

꼭 마을 구경을 오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오크 그렌 마을 주변의 산행 링크들:

https://hees1113.tistory.com/1441

https://hees1113.tistory.com/1440

https://hees1113.tistory.com/1439

 

짐승의 발자국을 알아 두면

산행에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곰은 앞발과 뒷발의 크기가 다릅니다.

앞발을 모하비는 지금까지 아기 곰인

줄 알았는데 오늘 배웠습니다.

 

 

마켓 건물 입구에는

주말의 축제가 한창이고 요들송

노래가 들리니 이 마을과 잘 어울립니다.

 

마켓으로 들어가 봅니다.

왼쪽의 오크 베럴 위의 수도는

물이 콸콸 흐르며 손님을 맞아 줍니다.

 

 

 

사이다 맛인 알코올 

모하비는 사과 술맛을 나니

산딸기 맥주 한 병을 15불에 구입합니다.

시식을 한 입 삼켰는데 취기가 돕니다.

 

 

이제 3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차에 오르며 스치는 

차창으로 오크 글렌의 추억을 새깁니다.

 

 

주말이었지만 귀가하는 운전길이

순조로워 편하게 귀가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꽃 선물과

초콜릿이 3일 만에 돌아온 모하비를 

반깁니다.

불편한 야외에서 자면 집의 안락함은

우리에게 큰 선물 같습니다.

또 집에 돌아와 자연을 생각하면 

그 자연은 한없이 모하비를 부르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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