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itation To Luncheon

모하비보다 나이가 10살이나 위이지만

모하비의 정서와 잘 맞는 분은

알게 되어 집에 초대하여 오찬을 

즐기며 느긋하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처음 모하비 집으로 초대하면 

대부분은 양식으로 차리는 편입니다.

식성을 잘 모르기도 하여 비건이 아니라면

스테이크 요리로 준비했는데

오늘은 전채 요리로는 샐러드와

닭고기 야채죽이라 작은 그릇이 하나

더 추가 되었습니다.

 

모하비는 산을 다녀서 아직은

대식가이지만 70이 넘으면

식사량이 적어 스테이크 크기가 작습니다.

차도 마시고 많은 담소를 나누었는데

단아한 린다 님은 말씨와 옷 맵씨에도

여성스러웠는데 한식을 좋아한다고 하십니다.

다음에는 한식으로 더 한국적인 

대화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모하비의 마당에 있는 야채와 자몽을 드렸더니

좋아라 해서 모하비도 마음이 푸짐했습니다.

모하비가 호스티스였기에 다른데 집중을 하느라

사진은 깜박 깜박 하여 주인공과의

촬영도 못했습니다.

산 친구의 남편은 취미가 낚시여서

지난주 잡아 고기를 모두 가지고 

와서 헤어지고 손질한  모습입니다.

가자미도 있고 조기 한 마디로 보이고

그 나머지 뿔이 많은 빨간 고기는 매운탕이

좋을 듯합니다.

망자의 초상권을 두서없이 가렸습니다.

 

모하비가 한국에서 돌아오니 냉동실이

가득 차서 포화상태입니다.

모하비가 오기 전 주에는 상전님의 주선으로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의 캠핑 다녀와 

모하비는 먹지도 않는 공산품 먹거리인

소세지 종류가 냉장고에 가득했습니다.

냉동실 정리하다가 11월 12일 모하비의

생일 전날 밤에 받은 호박떡 케이크도 한 잎 먹고

그대로 냉동고에 들어 갔습니다.

모하비가 와서 다시 찜기에 쪘더니 새 떡이

되어 다음날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두 달만에 집에 돌아오니 일상이 헷갈립니다.

일어나면 오빠 집과 모하비 집의 혼란은

 물론이고 화장실 수건의 수납공간도

 손이 따른 곳으로 향합니다.

돌아오자마자

올여름의 여행 일정표가 시작되었니다.

모든 허가증이 6개월 전에 열리니 그날에 맞추어

신청을 하다 보니 벌써 7, 8, 9월의 일정이

중복되어 올해도 2차례 있을 오레건주의 PCT 백팩킹을

참석하지 못할 것 같고 이번 4월 자전거 한국 일주도

모하비가 작년의 급작스런 한국행으로

자전거 연습부족으로 다음 기회에 가려고 합니다.

산친구, 탐 님은 이미 한국행 표를 

끊어서 혼자 떠나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올해는 좌충우돌 여행 일정이 예상되지만

형편따라 몸따라 마음따라 여행할 것입니다.

올여름의 다양한 여름 여정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의 친구와 즐거웠던 시간을 보내고

 미국으로 떠나는 친구의 마음을

AI에게 부탁했더니 우리의 마음을 쏙 읽듯이

시를 지어 주었습니다.

AI가 쓴 내용은 어딘가 느껴지는

기계 냄새가 나는 것은 어쩔수 없지만 

이런 마음으로 또 만날 날을 기약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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