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ta Monica
미국에 살다 보면 점점 미국의
문화에 접어들고 모국인 한국의 문화를
점점 잊어 버리게 됩니다.
이민자로 잘 살아 가는 것은 한국의 좋은
문화와 미국의 좋은 문화를 잘 살려서
내 것으로 만들면 그것이 나의 노후의 이미지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산 친구로 인연을 맺은 지 이제는 11년이
되었고 나이가 11살이 차이가 나지만
그녀는 한 번도 나에게
가부장적인 군부의 군림하는 체재도
꼰대 같은 선배의 면모는 없는
그저 다정하고 귀여운 친구가 되어 주었고
또 가끔은 나에게 심오한 사랑을 베풀어
언니 같은 존재입니다.

그녀는 산과 해외배낭 여행자라면
그녀의 남편은 낚시 광이시니 일주일에 한두 번의
배를 타고 낚시를 가십니다
모하비가 한 두번 산행하듯이 말입니다.
배를 타니 낚시 도구며 산행보다 금전적으로
따지면 훨씬 비싼 취미입니다.

산친구는 그 물고기를 준다고 초대하여
집 주변의 일본인이 운영하는 가락국수 집에 갔습니다.
이 우동집은 자신만의 사업 철학이 있어서
남녀노소 좋아하여 모하비도
두 딸와 와 본 곳인데 산친구와 와서
또 다른 추억을 새기는 날입니다.

일식집에 문을 닫아 가락국수집에 와서
서민적인 일본식 가락국수와 튀김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미국의 거대 아웃도어 용품점인
REI 가게 앞에서 자전거를 수리
중입니다.
독일인 자전거 여행자을 만나서
모하비가 먼저 말을 걸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도보 여행자, 자전거 여행자,
배낭 여행자들은 모두 방랑끼가 있어
처음 길에서 만나도 할 이야기가
많습니다.

독일인 자전거 여행자와 이야기를
나눈 후 스타벅스에
왔습니다.
그녀가 사는 산타 모니카는 태평양 바다가
인접하여 날씨가 연중 춥지도 덥지도
않은데 겨울로 바뀌는 시기에는
해안가로 안개가 더 오래 끼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바다의 공기를 느끼니
발목이 아파 산행을 서서리 줄이면서
책을 가지고 해변을 즐기는 여유로운
취미를 가져야 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대평양 바다와 인접하여
스타벅스 인테리어도 요트들 장식이
지배적입니다.

가져온 물고기로 첫날은
회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회가 싱싱하니 고급 횟집에서
먹는 기분입니다.
사이드 디쉬로 마당의 부추로 부침개를 만들고
바질로 쌈을 싸 먹으며
호사를 부렸습니다.

생선도 구워 먹고 머리와 뼈는
냉동해 두었다가 이렇게 매인탕 한 냄비를
며칠 후에 만들었습니다.
국물은 끝내 줍니다.
생선을 좋아하는 모하비 미국 20년 이상
거의 생선을 못 먹고사는 편인데
생선 좋아하는 삼 모녀 입이 즐거웠습니다.
일부 생선을 발라서 마른 새우 넣고
파스타를 해 먹었는데 점심 도시락으로
좋았습니다.
전화로 재 인사를 했더니 산친구 님은
낚시도 깊이 생각하면 살생이니 이것을 이웃과
자주 나누어 그 죄를 갚고자 한다며
오히려 잘 먹어 준 모하비에게 고맙답니다.
약육강식의 최강자 인간이지만
나눔으로 그것을 반성하는 모습에서
모하비는 그녀로부터 또 한 수 배우는
회파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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