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yang-ri, Hadong-gun, Gyeongsangnam-do
전라북도의 구례에서
섬진강의 멋진 다리를
건너면 바로 경상남도의 하동입니다.
하동에서도 악양은 작가 박경리의 '토지'로
전 국민에게 알려진 지역입니다.
그곳에서도 평사리라는 마을입니다.
모하비의 외가도 경산시에 있지만
마을 이름은 동일한 평사리여서 학창 시절
더 인상 깊게 기억되는 토지의 마을 이름입니다.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의
경계인 라다리를 건넙니다.

한겨울이지만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입니다.

봄에 오면 아름답다는
벚나무가 아치형으로 자라서
봄에는 벚꽃 터널이 될 것입니다.

하동군으로 넘는 순간 차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봄이 아니라 차나무도 겨울잠을 자는
모습입니다.

들판 전체가 차밭입니다.

높은 산자락과 섬진강의
강바람으로 잘 자라는 찻잎은
봄이면 찻잎 따는 아낙네들로 이 들판도
분주할 것입니다.

섬진강을 끼고 계속 달립니다.

소, 말이 먹는 건초가
수확되어 포장된 모습입니다.

운동을 하거나 걷기 좋은
공원이 드넓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공원을 돌면 운동은 제대로 되고
쉼터인 정자도 보입니다.

산아래의 마을도 정겹게
보입니다.


감독님의 제2의 별장으로
가기 전에 점심을 먹으려고 식당에
들렀습니다.
정수기 옆으로 목화꽃 화병이
눈에 들어옵니다.

식당 주인인 꽤 연세 드신
할머니는 갑자기 경상도 사투리가
몰려와 정감있는 식당입니다.

밥상의 요리가 경상도식 밥반찬으로
일색입니다.

쑥콩가루 국이 구수합니다.

산길에도 잘 포장되어 있는
길로 자동차가 달립니다.

여기서 음지의 오르막으로
걸어갑니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감독님의 제2 별장은 뒤뜰이 산이고
앞뜰이 산자락의 경치가
보이고 집 앞으로는 제법 큰 계곡이
지금은 바닥만 물이 조금 보입니다.

계곡 아래는 지난여름
산사태로 많이 훼손되었고
아직 군에서 재정비할 날짜가 잡히지
않은 모양입니다.

제2의 별장은 3개의 별장 중에서
가장 큰 터를
자리 잡고 집도 가장 큽니다.

마당에 들어서니 친구 스님이
그려 주었다는 그림이
반깁니다.
싸늘한 겨울의 주변 공기지만
이 그림으로 내 마음도 봄이 되어 봅니다.

이 집은 집 전체는 규모가 크지만
외톨이로 한 채만 있고
주변은 모두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여
말 그래도 자연인이 사는 집처럼 보입니다.
여름에 가족이나 많은 지인들을 초대하여
지내는 곳인가 봅니다.

문이 이중으로 되어 있지만
보일러를 낮게 가동하여 싸늘한
방공기가 주인과 객을 맞아 줍니다.



집구경만 잠시하고 수돗물은
얼어 있고
보일러 정비만 하고 나가야 합니다.

염색된 산지가 겹겹이 진열되었는데
집단속에 분주하시어
용도를 그리고 어디서 온 출처가 궁금했는데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별채에는 구례의 집에 보다
더 큰 차방이 있었습니다.
겨울을 제외하고는 이곳에서
풍류를 즐길 다재다능하신 예술인이
많이 방문하는 느낌이 차기류를
보니 저절로 느껴집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쳐 제작된
수월관음도는 바위에서 달을 배경으로
또는 보살이 물을 내려다보는 모습을 형상화
한 불화로 동자를 설법하는 것으로
자비와 허망한 욕심을 버리고 진정한 깨달음을
구하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집 뒷마장에 연장이 많은
것으로 보아 리모델링을 손수하기도
한 모양입니다.
집 뒤의 언덕으로 물탱크가 보입니다.
따뜻한 날씨였다면 더 올라 가 보고 싶었습니다.

버리면 가벼워질까요?

집 입구의 왼쪽으로는 바로
산이 이어집니다.


손님이 많으면 넓혀 사용할
테이블의 아이디어가 좋습니다.
집 오른쪽으로 계곡 옆으로 평상이
비 온 뒤에는 무릉도원이 따로 없을 듯합니다.

대문을 닫아걸고 내려오니
중턱에 절로 들어가는 이정표가 있는데
시간이 없어 지나서
감독님이 겨울에 기거한다는 본집을
구경 갑니다.
집이 3곳에 있어서 관리가 바쁘지만
더 나이 들어 거동이 어려우면 경상남도의
1, 2 집은 정리하고
전라남도의 구례의 집으로 살려고
마을 속의 아늑함으로 구매하여 수리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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