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boretum, Seoul National University
오늘은 아침 일찍 서울대학교의
수목원으로 떠나는데
단풍을 기대하고 가지 않았지만
군데군데 붉은 단풍이 옷깃을
여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안양천을 따라 수목원을 따라가면
우뚝 솟은 산들이 여기저기
손짓을 하는데 오빠는 수 없이
저 산을 올랐다고 합니다.

강수량이 줄어들었지만
겨울 안양천도 물이
흐르는 모습입니다.

추운 겨울 날씨의 장식품
1호인 꽃양배추가 예쁘게 단장하고
올해 겨울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안양에도 볼거리는 다양하여
유혹을 합니다.

길거리에도 다양한 조형물이
보였습니다.

옛날 안양천의 유명세로 생긴
안양 호텔이 아직도
건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카페 앞의 타고 남은 연탄재
모하비에게도 추억을
되살리게 하는 모습에 눈길이 멈춥니다.

서울 대학교 수목원 입구에
들어서자 순찰차와 길을 정비하는
사람이 많고 이른 아침이지만 토요일의
바쁜 오후가 예상됩니다.

맨 오른쪽의 이 차량은
시간이 지나서도 주차하는 차량을
잡아 내는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는
무인 카메라입니다.
이제 대부분이 기계가 일을 하는 모습이
실감됩니다.

맨발 걷기로 유명한 한국의
산책로에 이런 특별한 길이 있어
부러웠습니다.

유명한 안양 예술 공원은
그냥 지나갑니다.

오늘 걸을 둘레길을
모하비 오빠가 설명해 줍니다.

먼저 산길로 오르기로 합니다.
꽤 가파른 산길도 나오고 낙엽이
떨어져 길이 미끄러웠습니다.

출렁다리도 지납니다.

이 일대 산자락에서
가장 높은 관악산으로부터 흘러
내리는 계곡을 쉽게 건널 수 있는 다리입니다.

옛날 방공호의 흔적이라고
합니다.

소나무가 아기자기하게 자라서
미국 산의 소나무에 비하여
정겨움을 느끼게 합니다.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서
산 아래를 굽어 보기도 합니다.

11월 말의 날씨로는 믿어지지
않는 따사로운 날씨로 산을 오르자
땀이 났습니다.

왼쪽의 계곡을 따라 내려가서
첫 건물이 수목원 전체를 아울러는
길입니다.
우리는 왼쪽으로 나가서 계곡을
접어서 걸어갈 예정입니다.

경기도 안양 일대의 모습이
조망됩니다.

계곡을 따라 내려갑니다.

관악산에는 8개의 봉우리가
있어 저 8봉은 일반 산악인도 넘기 어렵다는데
오빠는 7번이나 올랐다니
오늘날 무릎이 아파 산을 못 오르게 되었습니다.
이 8봉을 오르는 묘미가 재미있다는데
몇 개의 봉우리는 바위와 절벽으로
위험한 만큼 그 봉우리의 수려한 풍경이
매력적이라고 오빠는 모험담을 이야기합니다.

운동에 전혀 취미도 특기도
없는 모하비 오빠는 은퇴 후 산행의
취미에 빠져 인생이 행복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비록 산을 오르지 못하는
아픔이 있지만 추억만큼은
다양하여 그 시절이 행복했음을
여실히 느끼게 합니다.
입고 갔던 다운재킷을 벗어 허리에
묶으라고 했는데 이런 옷차림조차 불편한
오빠의 성격은 자신이 머무는 어느 곳에서나
깔끔하게 정돈되어야 하니 올케가 참으로
힘들게 살았을 것입니다.

일일 등산객의 정자에
휴식하는 모습이 평온해 보입니다.

출렁다리를 뒤돌아 찍고
빠져나오니

나이별로 지날 수 있는 뱃살을
확인하는데 오빠는 얼마나 말랐는지
20대도 관통을 했습니다.

지난주 화려했을 이곳의
단풍시즌에 모하비 가족은 모두
참으로 아픈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후 이른 저녁 약속으로
일찍 둘레길을 마치고 하산하는데
토요일은 오늘은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아직 단풍이 남은 부분도 많습니다.
붉은 단풍도 꽃처럼 보입니다.
내년의 봄을 위해 나무는 스스로 아픔을
가지고 작별하여 더 간절하여
더 아름답고 아쉬운 것이 가을입니다.

가을은 단풍이 있어 아쉬운
계절인가 봅니다.
이곳으로 단풍 보며 걷기로 한
올케는 끝내 오지 않고 아름다운 가을에
떠났습니다.

오늘도 자기 화장실 찍는다고
모하비를 앞세워 뒤돌아 찍은 오빠 모습은
자꾸만 쓸쓸해 보입니다.

다양한 교육시설이 계획되어
있음을 미루어 짐작이 되니
한국은 점점 지적으로도 선진국화
되어 가는 모습에서 마음이 든든해졌습니다.

개울물에도 단풍입니다.

기우는 노송이 지팡이를 짚고
멋진 자태를 뽐내는 모습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어 더 아름답고
그 절개가 절로 느껴집니다.


세콰이어를 심은 쉼터에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쭉 뻗은 세콰이어 나무의 단풍도
빛바랜 모습이 마음을
편하게 해 줍니다.

보기 귀한 땡감이
열렸습니다.
모하비의 고향인 대구에서는
돌감이라고 불렀습니다.

정문입니다.

귀가 길에는 때마침 하차하는
택시를 만나서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안전을 위한 다양한 안내문과
먼치 털이 등 인정 스탬프로 있어서
트래킹에서 다양한 응원을 해 주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붉지도 노랗지도 않은
주황색의 단풍이 고목에 피었습니다.


미국 산행에 비하면 소풍 같은
등산이었는데 오빠는 계속 걸을 만
하냐고 수시로 물었습니다.
11월의 한국에서 단풍을 만끽하는 것은
모하비도 새로운 경험입니다.
오빠에 귀가하여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두 조카들 식구와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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