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바위 산행 Mt. Johonson 12,871 ft (3,923 m)
모하비는 PCT 백패킹 여행 이후
발목 통증으로 3 주간을 쉬었지만
씨에라 산행을 위해 지난주는 조금 걷는
등산로 보수 자원봉사 활동과
집 근처 공원을 3 마일 (5 km) 걸어서
사전에 발목 상태를 점검했습니다.

모하비 집에서 10월 3일
금요일 호후 4시 50분에 출발하여
모하비 동네에 도착하니 노을이 물들기
있습니다.

멀리 모하비 타운의 풍력기가
보이기 시작 합니다.
중간에 자동차 기름도 주유하고
밤 9시 20분에 395번 도로의 비숍 근처의
브라운스 타운 캠핑장 Brown's Town Campground에
도착해서 차박 및 텐트를 치고 잠자리
준비 후 바로 취침합니다.
내일 새벽 4시 기상 5시 10분에
등산로 입구로 출발하면 약 40분 걸립니다.
등산로 입구도 캠핑장이 많지만 고도가
높은 곳이어서 춥기 때문에 비숍 도심의 근처
캠핑장에서 따뜻하게 자기 위해
내일 새벽 4시에 기상하며 5:10 Am 출발하면
등산로 입구까지는 약 40분 걸릴 예정입니다.
내일은 험준한 산행 후 귀가 길이 밤이기에
저녁에 이 캠핑장에서 함께 저녁 파티를 한 후
또 캠핑할 계획으로
2박을 캠핑할 예정입니다.
캠핑장은 어젯밤에 들어가
오늘 새벽에 나와서 사진을 찍지 못하고
등산로 입구에서 6:10 am 산행 시작 하였습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해드램프를 켜고
이곳에서 첫 휴식을 가진 시간이
아침 6:47 am입니다.
한국인 리더인 제이슨 님은
50대 초반으로 젊기도 하지만 산길도
운전길도 최고이고 유머감각도 수준급이니
힘든 산행에서
모두에게 웃음도 자주 선사합니다.
맨 앞에서 길을 찾는 힘든 여정에서도
단체 사진과 명소에서는 일일이
독사진도 찍어 주는 인정도 많은 리더입니다.
오늘의 눈 산행 전사들은
제이슨 님을 포함하여 모두 8명입니다.

한국인 리더, 제이슨 님입니다.

오늘은 씨에라 클럽의 공식 산행이 아니고
그동안 산행하면서 잘 통하는
산친구끼리 개인 산행입니다.
오늘 산 친구는 모하비가 길게는
11년 이상 알고 있는 산친구가 많습니다.

지난 8월 초의 백패킹 여행도
이곳 등산로에서 주로 왼쪽의
비숍 패스로 갔고
저 길은 수없이 갔던 길입니다.
오늘 트레저 호수로 향하는 등산로는
모하비는 처음 걷습니다.

아침해가 떠 오르기 시작합니다.

씨에라 네바다 산맥의 고봉은
대체로 10,000 ft (3,048 m) 넘는
고봉에 아침해가 떠 오르자 그 붉은빛은
호수에도 반영이 됩니다.

아침 기온이 28 F (영하 2.2 C)였고
밤새 서리가 새하얗게
내렸습니다.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모하비는
바로 손가락이 시려 손가락장갑에
벙어리장갑도 끼고 걷습니다.

통나무 다리에 서리가 끼어
살짝 미끄러워 위태롭게 건넙니다.

영하의 기온에는 계곡 근처만 걸어도
춥고 거세게 내리는 물소리를
들어도 체감 온도가 거침없이 내려갑니다.

아직은 정상적인
등산로를 걷지만 씨에라 고봉의
산행은 대부분 길이 없는 크로스컨츄리
산행이고 바위를 타는 산행입니다.

지난달 9월에는 계절이 바뀌는
혼란으로 엘에이에는 평년보다 이른
비가 2차례 내렸는데 땅의 표면만 살짝 적시고
말았습니다.
그때 이곳에는 눈이 내리면서 이제부터
씨에라 네바다 고봉에는 눈이 시작되어
내년 4월까지 차곡차곡
쌓이는 곳입니다.

사우스 레이크의 댐이 정면으로 일직선이 보이고
댐의 오른쪽 볼록한 부분의 단풍이 쭈욱
이어진 곳이 등산로입니다.
캘리포니아 주는 물부족 호수의 물
수위가 언제나 내려가 있어 호수 가장자리로
긴 띠가 보이고 오른쪽의 언덕의 단풍을
따라 해드램프를 켜고
이곳까지 걸어 올랐습니다.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왼쪽의 산자락
아래로 단풍으로 산을 노랗게 색칠했습니다.

첫 번째 만난 호수의 고요한 정적에
내려앉은 산자락의 반영은
실재의 모습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하마터면 이 호수의
물 위를 걸어 걸어 들어갈 뻔했습니다.


소나무에도 잔설이 내렸고
오른쪽의 이 봉우리가 매일 아침마다
호수에 목욕하러 오는 화강암
산 봉우리 입니다.
수많은 반영을 보았지만
오늘처럼 호수를 걸어갈 뻔한
착시 현상은 처음 느껴보는 자연의 신비를
체험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바람이 없어
호수가 깊은 잠이 들면 다채로운
자연은 호수로 들어와
그대로 투영된 모습입니다.

거대한 화강암 사이로 물살이 뚫고 흐르는
곳에는 검은색으로 보입니다.
이 물은 흘러서 보물 호수 Treasure Lakes로
들어갑니다.

얼마나 호수가 아름다우면
그 이름이 보물 호수일까요?


더 오르자 암벽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장관입니다.


단풍이 든 버드나무 오솔길을
헤치고 눈밭을 오릅니다.
고산에서 작년에 내린 눈이 녹아서
여름 내내 보물 호수로 흘러들어가는 모습이
한눈에 보입니다.

이제 등산로는 사라지고
크로스 컨츄리 산행으로 바위에
내린 눈을 밟는 것이 평소보다 더
조심스럽습니다.

아직 존슨 산은 보이지
않습니다.

본격적인 바위를 타고 오르기 전에
두 번째 휴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물도 충분히 마시는데
여전히 영하의 기온입니다.

기온은 영하의 날씨이지만
바람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왼쪽의 깊은 협곡을 끼고 능선으로
큰 바위는 넘을 수 없어
피해서 갑니다.

움직이는 바위가 많아서
작은 돌은 밟으면 넘어지기 쉽고
큰 돌도 발로 계속 확인하면서 오릅니다.

70세 중반을 넘긴 캐스린 님
우리의 영웅입니다.

아래로 내려다보면 오른쪽 산 너머에
더 높은 고봉에는
벌써 한겨울처럼 눈이 새하얗게
덮고 있습니다.

고도가 높아지면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팀블 라인 Timble Line의 경계선이
확연하게 보입니다.

발을 내딛는 순간순간이
긴장의 연속이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고 오후 4시가 되면 이곳은
다시 영하의 날씨로 하산이 더 위험하여
부지런히 오릅니다.

점점 큰 바위가 앞을 가로막아 서
시간은 지체됩니다.

사진 중앙의 큰 산 왼쪽으로
빼꼼히 보이는 산이 바로
존슨 산입니다.

오른쪽으로 바라보면
돌이 굴러 떨어진 모습의
산사태가 아찔 합니다.

후미가 느려져 기다리는데
협곡으로 전진하는데 오른쪽으로
작은 바위가 굴러 떨어집니다.

크로스 컨츄리 산행에서
만난 호수입니다.

낮에 녹은 눈이 오후에 영하의 날씨로
그늘진 곳에는
고드름이 달린 모습입니다.

호수도 멀어지고 해가 온전히 나와
따뜻해지자 눈이 녹으면서
바위가 미끄러워 하이디 님이 포기하고
이윽고 일우 님도 함께
되돌아가겠다며 헤어집니다.
왼쪽 아래 제이슨 님이 캐더린 님을 챙기고
오르지만 이 사실이 전달되자 캐더린 님도
포기하고 제이슨 님만 오릅니다.

3명 포기 5명이 오르는데
바위가 위험하여 간격을 좁히며
함께 걷기 위해 기다립니다.
그런데 더 오르기를 10분 만에 왼쪽 산자락에서
거대한 바위 굴러 떨어지는데 지진이
나는 소리가 나고 두 눈으로 목격합니다.
제이슨 님이 30초 만에 우리도 포기하고
되돌아가기를 결심합니다.

일찍 포기한 3 명을 다시
만나서 저 위에 있는 존슨 산을 욕하는
포즈의 사진입니다.
욕을 하여도 웃고 포기하고 되돌아가도
기분 좋은 오늘의 산행 그룹은
정말 친한 산친구이기 때문입니다.
상식 이하도 이해하고 웃을 수 있는 서로가
서로를 너무 잘 아는 산친구가 있어서
고봉을 오르지 못해도 즐거워
할 수 있는 포즈입니다.

가까스로 호수까지 돌아왔는데
모하비는 바위 굴러 떨어지는 모습을
보고 놀라서 머리가 아팠습니다.

오른쪽의 바위도 위태롭게
보입니다.
오후부터 밤사이에 얼었다가 낮기온이 오르면
느슨해지는 흙이 있는 지층에서 바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굴러 떨어집니다.

이 바위도 곧 떨어질 기세입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것이 포기되자 이제는
시간에 조급함이 사라져 마음이 여유롭습니다.
저 호수에서 앉아 이른 점심을 먹을 생각입니다.
모두 새벽잠을 설치며 아침을 일찍
먹어서 점심도 일찍 먹고 놀기로 합니다.

정오의 햇살은 따사롭습니다.
존슨 산을 눈앞에 두고 포기하는 것도
산악인에게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포기할 순간에 포기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용기입니다.

아침에 몹시 추워서 걷는데 손도 시리고
저절로 맑은 콧물이 바위에 떨어졌습니다.
추위에 약한 모하비는 15년간의 산행으로 이제는
추위에도 잘 견디는
강한 체력이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만난 호수의 반영 앞에서
제이슨 님은 6 명의 여전사들의 독사진을
일일이 찍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모하비는 이 멋진 반영을 배경으로
일우, 제이슨 님의 사진을 찍어 주었습니다.
자연은 기쁨과 축복도 주지만
자연은 재앙과 아픔도 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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