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lit Mountain 14,064 ft (4,287 m)

미국 본토에서 가장 높은 산은

휘트니 Whitney 산입니다.

휘트니 산의 해발 고도가 14,505 ft (4,421 m)이니

오늘 오를 스플릿 산과 450 ft (137 m) 차이가

나니 스플릿 산도 대단히 높아

기대와 긴장이 엇갈립니다

 아침 식사 후 텐트를 그대로 두고

오늘은 가벼운 배낭으로 

스플릿 산행을 준비합니다.

 

아직 달님을 등지고 평소보다 30분이 빠른

7시 30분에 산행을

시작하며 되돌아 본 모습입니다.

큰 호수의 물이 계곡으로 흘러내려

돌징검다리로 건넜습니다.

 

이른 아침의 호수에 내린

산자락의 반영이 신비로움을 보여

줍니다.

 

큰 호수를 따라 걸어 이제는

호수와도 멀어집니다.

 

호수 뒤로도 웅장한 산세가

저마다 다른 색을 보여 줍니다.

 

나무가 자라는 구역은 이미 사라지고

슈딩스타 꽃의 잎은 이제

단풍이 들고 겨울맞이 중입니다.

 

 이곳에 슈딩스타 식물이

가장 많이 보이니 이 일대에는 7월에 꽃이

장관이었음을 상상해 봅니다.

 

Sierra Wild Buckwheat

 

이제 슈딩스타의 잎이 넓은

식물도 사라지고 씨에라 야생 메밀이

서로 엉켜 붙어 다양한 색의

꽃이 피었습니다.

 

이제 작은 식물조차 사라지고

온통 바위만 보입니다.

 

호수를 끼고 호수 절반을 걸어서

다시 식물이 자라는 곳을 지난 곳을

돌아봅니다.

아득히 멀어져만 보이고 텐트는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 힘들었던 탐 님은

올라왔던 산이라고 내일 가는

곳을 답사하고 텐트에서 쉬기로 합니다.

리더 단 님은 해발 고도 산행 경험이 없는

스티브 님을 보호하며 티피카 님과 함께 올라와

후미에서 리더 합니다.

 

바위가 많은 산은 길이 특별히 없지만

스플릿 산은 조금씩 땅이 있는

곳에는 사람의 발자취가 보입니다.

산자락 옆으로 멀리 395번 도로의 마을과

사막이 내려다 보입니다.

 

위의 사진의 협곡 부분을 팔을 펴서

찍은 아찔한 곳입니다.

산이 점점 침식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선두에 모하비가 

매이, 로즈 님을 이끌고 리더 합니다.

 

후미와 간격을 좁히기 위해

선두에서는 더 전진하기 않고

후미의 세 사람을 기다려 주며 쉬고 있습니다.

 

해발 고도가 높은 곳의 산행은

숨쉬기가 어려워 스티브 님이 여전히

고전하며 오르는 중입니다.

티피카 님은 70세이지만 콜로라도의 고산

 경험이 있어서 씩씩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선두의 세 사람은 정상의 벤치마크가

보이니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는 튼튼한 방명록 보관함과

팻말이 보이니 힘겨운 산행을 보상해

주기라고 하는 듯합니다.

 

11,000 ft (3,353 m) 고봉들의

산들은 마치 생명체가 없는 행성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매주 산행과 자주 짧은 백팩킹을

한다는 72세의 메이 님은 강철 체력입니다.

모하비의 리더로 정상에 올랐다고 여러 번

축하해 주면서 이 경관을 함께 기뻐했습니다.

 

돌이 많은 산을 처음 걷는 스티브 님이

열심히 올라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후미를 리더하고 정상에 도착하는

단 님은 이 산을 25년 전에 올라왔다고

하는데 모하비의 제안으로

흔쾌히 리더해 주었습니다.

 

콜로라도의 고봉과는 전혀

다른 자연환경에 감동하는 티피카 님이

정상이 보이자 환하게 웃어 줍니다.

이곳을 올라오자고 제안한 모하비에게

고맙다고 합니다.

 

스플릿 정상의 너머에 둥근 원형처럼

보이는 지역이 지난달 7월 5일에

돌았던 씨에라 피크 280봉 중의 하나인

카디널 산도 보입니다.

https://hees1113.tistory.com/1443

 

왼쪽 지도는 맨 상단의 파란색은

어제 걸은 PCT 길의 일부이고 오늘은

분홍색의 짧은 구간이 스플릿 산행 경로입니다.

분홍색 산행 경로를 더 줌 한 것이 오른쪽 지도입니다.

제목에도 사진의 정상 팻말에도 해발고도가

14,064 피트이지만 현재 모하비의 가이아 앱 Gaia App에는

14,006 피트로 표기 된 것으로 보아 이 일대의

산은 점점  침식으로 고도가 낮아지는

현상을 알수 있습니다.

다시 왼쪽 지도의 오렌지색이 7월 5일 산행의

타부패스에서 산행시작 카디널 산을 올랐는데

왼쪽 지도의 분홍색과 오렌지색이 마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사진을 보면 오를 때는 

오른쪽 방면으로 더 걸었고 하산은 왼쪽 방면으로

더 취중하여 걸었습니다.

오르막이 힘들면 가파른 바위를 피하여 완만하게

오르고 하산에는 조금 가팔라도 오른쪽 절벽의 침식 지역을

피하여 하산했습니다.

왼쪽 지도에 버치 Birch 산은 8월 30일

올랐는데 날짜 순으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이 검은 암벽의 산자락은

길게 병풍처럼 드리우고 스플릿 산을 에어 싸고

스플릿 산과 가깝지만 두 산자락 사이에는

깊은 절벽의 협곡이 있어 내려가 보면

두려움을 느끼게 합니다.

 

그 협곡이 사막으로 이어져

 사막까지 조망하는 멋진 풍경입니다.

 

위의 사진을 더 줌 하면 4일 후에 하산 길인

소밀 패스 등산로 입구와 미리 주차해 둔

지역이 분홍색 하트 지점이고

노란색 토끼 위로는 사막의 용암 구역지대가 보입니다.

평평한 사막에 붉은 산자락이 우뚝 있는 모습은

신더 콘 Cinder Cone 즉 화산 폭발로 분화구가

매우 큰 분석구를 말하는데

그 분석구, 신더 콘이 붉게 보입니다.

 

모하비가 선 바위도 침식으로 금이 가 있고

아래의 절벽을 너머 평지의 395번 도로는

양갈래의 고봉의 사막산과 씨에라 산을 지나는

다양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도로입니다.

모하비 서 있는 곳은 씨에라 네바다 고봉들이

즐비한 산맥이고 반대편에 보이는 산자락은

사막산맥입니다.

사막 산도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곳인

  White Mountain Peak 14,252ft (4,344m)

화이트 산자락을 그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합니다.

 저 반대편 사막 산을 오르면 반대편인

이곳을 씨에라 고봉을 바라보면 산들이

하늘에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높은

고봉임을 실감하게 합니다.

 

정상의 다양한 산세에 모두

힘든 것을 잊고 기쁨을 나누고 다시

하산을 합니다.

하산길에는 모하비가 맨 뒤에서

스티브 님을 챙기며 하산을 합니다.

어떤 바위가 움직이고 어떤 바위가 안전한지

그의 앞을 걷다가 뒤돌아 서서 일일이 안내해야

처음 바위 산행에서는 안전하게 하산할 수 있습니다.

스티브 님은 여러 번 고맙다고 모하비에게

인사했습니다.

 

가파른 바윗길의 내리막은 바위가

움직이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합니다.

 

하산하면서 다시 뒤돌아 봅니다.

 

또 한 번을 뒤돌아 보면

잔설이 이제 작게만 보입니다.

 

 11,000 ft (3,353 m) 이상의

고봉에만 서식하는

스카이 파일럿 꽃은 대부분 져 버렸는데

하산 길에서 화사하게 핀 한 포기를

발견합니다.

 

4계절이 뚜렷한 곳에서 피는

에스터 꽃도 유일무이한 스카이 파일럿이

꽃 피는 고도의 아래에서

활짝 핀 모습입니다.

 

모하비가 방명록을 쓸 때

오늘 오전에 이미 두 팀이 간 기록이

있어서 이 산의 아름다움에 JMT 여행에서

젊은 친구들은 반나절을 할애하여 오르는 인기 

산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전에 구름이 없는 파란 하늘에서

시작하여 구름은 계속 서로

모여 더 무거운 구름을 만들고

바람도 살짝 거칠어집니다.

 

호수의 물이 아래로 흐르는 크릭을

따라서 저 개울을 넘으면 야영하는 곳인데

아직 텐트는 보이지 않고

바위 산행로는 길게만 느껴집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이 산은

텐트를 친 곳에서는 단순히 뾰족하게 

삼각형으로 보이는데 막상 올라오면 그 뒷자락이

심한 침식으로 절벽 아래는 두려운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뒤 돌아보면 이제 스플릿 산은

아득히 멀리만 보입니다.

 

날개를 말리는지 추운 탓인지

꼼짝하지 않는 나비가 보여 사진을 빨리

찍고 재빨리 자리를 이동했습니다.

혹여 날지 못하는데 거인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면 얼마나 불안할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모하비는 이런 경우 빨리 찍고 자리를 피합니다.

 

아래에는 무릉도원의 초원지에

수정처럼 맑은 물이 정수되어 흐르고

이 물은 결국 오른쪽 스플릿을 고봉에서

혹한의 눈이 녹아서 만든 파라다이스입니다.

모든 것이 상대적이라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산행을 하면 이런 장면에서 우리의 삶도

힘들면 또 좋은 날이 있다는 

철학적인 사고를 절로 하게 만듭니다.

 

아침에 지난 이 호수도 결국은 

스플릿 산과 오른쪽의 산의 겨울 내내 

쌓인 눈으로 만들어진

호수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쉬워 보이는 초원지에서도

자꾸 오른쪽으로 가자는데 절벽입니다.

자꾸 왼쪽으로 가자는데 더 돌아가는 길입니다.

산이 훤히 보여도 늘 긴장해야 합니다.

정말 모를 때는 등산 출발 전에 셋업 한

스마트 폰의 앱을 열어 보면 산행 경로가 나오니

그 경로를 따라 하산하면 됩니다.

요즘은 이 앱을 셋업하고 산행하면

길을 잃을 염려가 없습니다.

 

드디어 텐트가 보입니다.

중간에 개울과 바위가 가로막고

있습니다.

큰 호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고 급기야

텐트에 당도할 때는 제법 소나기가 내릴 듯이

해서 모두 텐트 주변을 서둘러 단속했는데

이내 소나기 구름이 지나서 덕분에

저녁을 함께 모여서 즐겁게 먹었습니다.

 

개울을 건너는데 모두 화강암의

흰색 바위인데 사진의 왼쪽에

검은색 바위 하나가 마치 흑임자 인절미처럼

반듯하게 썰어 올려져 있습니다.

어디서 온 외계바위?일까요!

자연은 참으로 오묘합니다.

 

사진으로 보아도 위험해 보이는 바위산

그러나 규칙을 잘 지키고

훌륭한 리더의 경험을 배우면

누가 찾든 찾지 않든 이 담대한 자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군대 가서 모두 총을 맞아 죽는 것은 아닙니다.

 

씨에라의 고봉을 오를 때는 그 규칙을

항상 마음으로 새기고

또한 1%의 위험도가 느껴지면 시도하지

않아야 이 멋진 풍경 앞에 설 수 있습니다.

스플릿 산행에서 함께 오른 모두가 감격해하고

기뻐해 주어서 모하비도 뜻깊은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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