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차 - 72 mi (116 km) 운전, 누적운전 1,173 mi (1,888 km)
뉴 멕시코 주에서 가장 높은 산,
Wheeler Peak 13,167 ft (4,013 m)
6/29/2026 오전
오늘 산행 계획은 제목에서 나오듯이
뉴멕시코 주에서 가장 높은 산행이
모하비 혼자 계획되어 있습니다.
새벽 5시 기상합니다.

조금 늦게 출발하여 산길을 달리자
벌써 동이 트기 시작합니다.

제이 님이 자동차도 없이 혼자
콜롬바인 캠핑장에 머무는 것보다
윌러 등산로 입구에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고 말에
함께 등산로 입구까지 가서 산보하며 멋진 주변의
경관을 보고 있으면
모하비는 빨리 산행을 하고 돌아오기로
하여 함께 떠납니다.

1시간 남짓 운전을 하여 등산로입구에서
여장을 챙기는데 강풍에
날씨는 무척 추워서 체감온도는
영하입니다.
제이 님이 다운재킷, 보온 마스크를 가져
오지 않아서 모하비 여분의 옷과
자동차 키를 주도 떠나는데
들머리에 핀 마가렛 꽃이 강풍에 춤을 춥니다.

스키장의 지나자 본격적인
등산로의 진입에서 멋진 정자가
인상적입니다.

뉴멕시코는 미국의 중부지역으로
대부분은 대평원의 넓은 땅이지만
콜로라도 주의 로키 산맥의 최남단과 연결되어
윌러 산의 높이가 고소증을 느낄 정도로 높습니다.
윌러 산 야생구역에 접어듭니다.

어제 일요일 강풍이 예고되어
오늘 일정을 잡았는데 오늘도 만만치 않습니다.
제이 님을 두고 모하비 혼자 산행하여 총총걸음을
재촉하는 이른 새벽에 모자기간의
등산객을 만났습니다.
잠시 아침 인사로 이야기는 더 깊어져
아들 찰리 그리고 아빠 도니 님은
모하비의 한국이름에 깜짝 놀라며 반가워합니다.

그의 아내가 바도 한국인 남숙 님이라고
이렇게 팔의 문신을 보여 줍니다.
이민자의 삶으로 미국에서는
어린 둘째 아들 헨니를 보며 집에 머무는
남숙 님을 못 만나 아쉬웠습니다.
텍사스 주의 샌 안토니에서 살며
이곳 일대의 뉴멕시코에는 별장을
가지고 있다는데 젊은 부부가 두 집을 오가며
산다고 합니다.

잠시 소나무 숲을 지나서 바람을
막아주어 그나마 숨쉬기가
수월하였습니다.

이끼를 품은 돌산을 지나고

이내 갈림길은 왼쪽은
윌러산으로 오른쪽은 윌리엄스 호수로
가는 길입니다.

소나무 숲을 지나자 바람은
사정없이 모하비를 방해하여 숨쉬기도
발걸음을 내 딛기고 힘이 듭니다.

얼마나 힘든 산이면 이곳으로 가로질러
걷는 등산객이 있는지
경고 이정표가 있습니다.

고산에서 살아가는 설치류, 머멧 Marmot을
만났습니다.
주로 6,662~11,483 ft (2,000 ~3,500 m)의
고산에서 살아가며
등산객의 배낭을 놓고 이동할 경우
견과류는 귀신 같이 알고 배낭을 훼손시킵니다.

등산로가 실처럼 나있고 고산으로 오르면
팀블라인 Timber Line인 수목한계선으로
나무는 자라지 못하여
바람을 막아 줄 곳은 없습니다.

점점 척박한 바위가 보이지만
사막성 지형과 여름에서 몬순인 일시적
장마가 있어서 나무가 없지만 초목과 야생화가
핀 꽃길을 걷습니다.

걸어온 길을 내려다봅니다.

자동차를 타고 달리는 마을로
향하는 길도 내려다 보입니다.

이제 검은 돌산을 지나는데
마치 캘리포니아 주의 사막산으로 가장
높은 화이트산과 비슷한 지형이 느껴집니다.
수목한계선을 통과하는 바람은 많기로
유명하지만 오늘의 바람 세기는 유난스럽습니다.

54 mph (miles per hour) 즉 시간당 87 km/h로
불었으니 거의 자동차 속도이며
몸이 휘청거리며 균형을 잃으며 걸어서
매우 위험하였습니다.

돌무더기는 윌러 산 정상 직전의
정션인데 정상 가까이 오를수록 바람은
더욱 미친 듯이 붑니다.

윌러 산 뒷자락의 풍경입니다.
바람은 더 거셉니다.

정션에서 어렴풋이 돌산의
정상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정면으로 보이는데 이 돌산을
오르면 다시 이런 고개가
또 있었습니다.
모하비는 바람을 피하기 위해 왼쪽의
등산로를 택하여 중간에 크로스컨츄리 산행으로
정상을 오르기로 합니다.

이 길을 택한 후 뒤돌아 보니
토니 님과 그의 아들 찰리가 힘겹게
올라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여름에 중부 지방의 고도 높은 산행에서는
안전산행 수칙을 보면 대부분이 오후 12시
이후에는 하산을 무조건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하늘의 구름이 약간만 있어도
고산의 정상에는 나무가 없어 천둥번개가 치면
사람이 가장 높기 때문에 몹시
위험에 노출됩니다.

모하비도 아침 7시 15분 출발했는데
산행 도중에 하산하는 젊은이를
두 번 만났습니다.


정상의 벤치마크고 토니 님이
모하비의 정상 인증 사진을 찍어
주었습니다.

14살인 찰리는 고산증세로
정상에서 몹시 힘들어 했으며 강풍은
숨쉬기도 힘들고 맞바람을 맞으면
걷는데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 되었습니다.

강풍으로 정상에서의 여유로움을
잃고 바로 하산을 합니다.

산 정상의 뒷모습이
천상의 산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힘들게 올라와 여유로움 없이 하산하여
아쉬웠습니다.

이제 내려갈 산자락을 감상합니다.

온통 꽃길입니다.

모하비가 하산할 때는
바람이 더 거칠었는데 정상으로
오르는 사람이 점점 더 많아졌습니다.

오늘 산행은 강풍이 힘들게 했지만
늘 생각하듯이 모든 상황에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습니다.

열악한 강풍 속의 산행이었지만
이 강풍으로 구름이 없어서
오후의 천둥번개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하늘의 구름은 바람이 말끔히
쓸어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돌이 많은 두 구간에서 조심하면
인내심 있는 등산가라면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산입니다.

다만 고산 증세가 있어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평소의 속도보다
훨씬 느린 걸음으로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합니다.


특히 가파른 하산이 어려운 사람은
시간을 더 많이 잡고
산행해야 합니다.

오르가다 고산 증세로
앉아 버린 어린 등산객도 있습니다.

수목 한계선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하산길에서 산으로 오르는 사람이
많고 대부분은 고산증세로
앉아 쉬는 등산객이 많아서 사진을
부탁했는데 모하비의 바람막이 재킷이
통통합니다.
이 정도 살이 찌면 힘도 생겨서 좋겠습니다.
바람이 살을 너무 찌웠는가요?

각 주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면
일반적으로는 오르기 힘든 무시무시한 산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유명세를 탄 산은
대체로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고산증세를
견딜 수 있다면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산행로입니다.

윌리엄스 호수에서 놀겠다던
제이 님이 이른 아침이라 사람도 없고
호수에서 오래 쉬었다고 천천히 올라와 이곳에서
만났는데 정상까지 못 올라도 오후 2시면
하산하겠다면 자동차 키를 도로
모하비에게 주었고
이제 모하비가 기다려야 하여서 마음이
느긋해져 천천히 하산합니다.

이 그룹은 방학으로 청소년이
많았는데 거의 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람은 멈출 기미가 없습니다.

윌리엄스 호수가 보이는데
이 호수에서 모하비는 제이 님을
기다리기 위해 1시간 이상 휴식을
할 예정입니다.

바람 때문에 아무것도 못 먹고
11시 50분에 윌리엄스 호수 정션에
도착해서 긴 휴식과 점심을 먹었습니다.

윌러 산 정상의 강풍에 거의
휘청거리는 몸으로 사진을 찍어 준
토니 님, 고맙습니다.
아내, 남숙 님과 엘에이 오시면
꼭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강풍은 모하비 옷으로, 팔에도 풍선을 불고
얼굴도 떨리어 모두 오동통합니다.
제이 님을 기다리기 위해 윌리엄스 호수에서
한 바퀴 돌아서 총 9 마일 (14.4 km) 걸었으며
엘레베이션 게인 3,000 ft (914 m)의
등반고도로 올랐습니다.
강풍 54 mph의 산행은 아팔래치안 트레일과
최근은 화이트 사막 산행이후 경험한 산행이었습니다.
역시 고산을 오르는 데는 고난을 주는
뭔가가 있지만 무사히 하산했습니다.
이제 윌리엄스 호수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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