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rence Peak 12,432 ft (3,789 m)
in Mineral Kings, Sequoia Natioanl Park
씨에라 산맥의 산행은
고도 높은 곳인 동시에 등산로 입구에서
그 산의 입구까지 가는 길도
오르막길이 가팔라서 지그재그로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정상을 오른 후에
하산길도 긴 여정이기도 합니다.
험한 산의 정상으로 오르면서 이미
기력이 소진된 상태로 깊은 산속에서 주차장까지
빠져나오는 길은 또 다른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이제 붉은 산자락의 마지막
깊은 내리막 길에 도전합니다.

눈앞에 보이는 흰색 산을
오르는 것이 또 다른 산행을 시작하는 듯
합니다.
붉은 산맥의 칼날 능선과 가파른
내리막 길을 이미 3번 반복했습니다.

맨 마지막에 서 있는 일우 님은
저곳에서 쉬고 있을 테니 다녀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산행은 룹 Loop으로
플로렌스 산행으로 오른 후에 그 반대편으로
하산을 하기 때문에 모두가 함께 도전해야 하는
포기하지 못하는 여정입니다.

붉은 암벽 아래의 절벽은
미끄러지면 천길 낭떠러지입니다.
산이 얼마나 깊으면 제법 큰
2개의 호수가 보입니다.

플로렌스로 오르는 왼쪽의 모습으로
하산하는 방면입니다.

산의 기백이 용맹하게 하늘을
돌진하는 모습입니다.
먼 거리에서 보면 매끈한 바위로 보입니다.

막상 오르면 이런 거대한
화강암 바위가 길을 막고 버티고
있습니다.

지금 오후 3시 50분이지만
깊은 산속에는 벌써 산 그림자를
드리우고 우리는 아직 산을 오르는 중입니다.

오른쪽으로 살짝씩 각도를 옮겨
보면 저마다 뾰족한 산세가 수려합니다.


왼쪽의 풍경은 아찔한 절벽이고
오른쪽은 거대한 화강암벽 아래는 암석의
침식으로 모래에 씨에라 로즈 꽃이
바람을 피해 화려하게 피어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매끈한 플로렌스 산자락은
온통 거대한 화강암석으로
등산객의 발길도 뜸하지만 돌길이라
길 찾기가 어렵습니다.

여러 번의 어려움 중에
제이슨 님이 서 있는 저 높이의
바위를 타고 올라야 합니다.
먼저 써니 님이 오르는 사람마다 배낭을
받을 생각입니다.
한 사람씩 바위를 타고 오르면 시간은
더 많이 소요됩니다.


바위를 타는 아래는 낭떠러지이기
때문에 발이 미끄러지면
안됩니다.
바위를 탈 때는 단 1%의 미끄럼이
느껴지면 다른 방법으로 거듭 시도해야 합니다.

후미의 더 안전한 바위 오르기를
위해 WTC 선생님인 캣 님이 자신의
몸에 가지고 온 밧줄을 매는 중입니다.
그리고

바위틈사이에 몸을 끼웁니다.
이 밧줄을 잡고 오르면 도움이 됩니다.

정상이 점점 가까워지자
더 큰 바위들이 포개져 있는 모습입니다.
바람도 점점 강도를 더 하여 붑니다.

저녁 운무는 산의 실루엣을
부드럽게 만들어 산악인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절경을 수시로 바꾸어 줍니다.

바위가 가끔은 움직이기 때문에
일일이 뒷사람에게 알려 주고 어떤 바위를
딛고 오르는 것이 좋은지
조언해 줍니다.

드디어 정상에는 사람의 흔적이
보입니다.


정상에는 2개의 벤치마크가
있고 1962년에 지질조사국에서 다녀간
것으로 모하비가 태어난 해와 같으니
그 당시의 장비를 들고 산세를 읽었다니
이 일에 매진한 그 시기에 다녀간 분들을 생각하니
잠시 숙연해집니다.

방명록 함도 단단하게 놓여
있습니다.

정상에서 올라서 사방을 둘러
봅니다.
플로렌스 산의 화강암벽 자체만 오르는데
무려 3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능선의 날렵한 모습도 정상에서
발아래로 보입니다.

플로렌스 정상에서 이제 우리가 올랐던
뒤편 즉 이 방면으로 하산을
할 예정입니다.
피곤한 다리는 천근만근인데
저 아래에 넘을 한 고개가 더 보입니다.
즉 하산길에 오르막 길도 보이니 정상에서
에너지 바를 먹었습니다.

푸른 나무가 보이고 산의 정상은
대부분 암벽입니다.
높은 고도 때문에
나무가 자라고 나무가 자라지 못하는
이 경계를 팀블라인이라 부릅니다.

거대한 돌을 타고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야생 메밀꽃이 핀 곳은
그나마 위험한 구간을 벗어났다는
신호입니다.
이 식물은 11,000 ft (3,353 m) 이상에서는
자랄 수 없는 식물입니다.
식물을 보면 해발 고도를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바위를 넘은 고개 하나가
더 있어서 모하비 후미로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하산하면서 올라야 하는 고개 Pass를
만나는 순간이 지옥훈련을 받는
기분입니다.
발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겨우 고개를 넘자 이제 가파른
하산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저 호수
아래까지 내려가고도 다시 저만큼의 숲을
하산해야 주차장입니다.

드디어 등산로를 만났습니다.
등산로를 만나면 심적으로 긴장은
풀리지만 지루한 하산길입니다.

지친 일우 님은 72세이지만
젊은 하이커들과 잘 어울리고
오늘도 고전했지만 승리했습니다.
후미에 제이슨 님의 보호로 하산 중입니다.

씨에라 클럽의 공식 산행은
2명 이상의 리더가 있어야 하고
그 2명은 선두, 후미에는 보호하며 산행하는
것이 리더의 책임입니다.
그리고 중간에 걷는 참가자인 하이커들은
자신이 용변을 보거나 문제가 있어 산행을 멈추거나
이탈할 때 반드시 알려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등산로 바위틈으로 핀
화려한 야생화입니다.

하산하는 등산로에서 땅속으로
스며 나오는 약수를 모두
정수하면서 휴식합니다.

호수가 점점 가까워 집니다.
등산로는 대부분 모랫길로 푹푹
빠지고 먼지가 있지만 바위가 없어
다행입니다.

저녁노을이 또 다른 절경을
주니 피곤한 몸은 위로가 됩니다.

매일 이 황홀경을 품은
세콰이어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입니다.

해가 지는 순간을 볼 때마다
소중한 하루에 대한 명상이 절로 느껴지고
내일의 환희에 대한 감사가
생깁니다.

해가 지고도 다채로운 야생화
꽃이 길을 밝혀 줍니다.

자연 호수이지만 가로지르는
댐도 보이고 오늘도 이 등산로에
백패커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희미하지만 다리 오른쪽으로 두 남녀의
백패커와 텐트도 보입니다.

해가 지자 이내 달님이
나타납니다.

저녁 8시 30분부터 해드램프를
키고 하산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원래는 주차장에서
잠을 자고 일요일 아침에 마을에서
브런치를 먹으려 했는데
주차장이 협소하여 산길을 빠져나와
호수에서 자기로 했는데 밤에는 호수의
게이트가 잠겼기에 어쩔 수 없이 중간에 길에서
4명이 탄 자동차에서 앉아서 쪽잠을 자다가 휴게소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 새벽 동이 틀 때 5번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모하비 집에 새벽 6:40 am에
도착하였으니 밤새도록 운전하다 자다 먹다
동이 트는 모습을 만났습니다.
엘리베이션 게인 6,650 ft (2,027m)의
가파른 오르막의 돌산을 크로스 컨츄리
산행으로 올랐습니다.
총 거리 18 마일 (29 km) 걸었습니다.
새벽 6:00 am 산행 시작하여
밤 10:40 pm에 산행을 마쳤습니다.

분홍색 도깨비의 주차장에서
6:10 am 산행 시작
갈색 도깨비의 벤테버 정상 11:15 am 도착
갈색 도깨비에서 초록 도깨비까지 6시간 40분이
소요되어 플로렌스 정상 5:50 pm에
올라서 회색도깨비의 분지점을 지나 주차한 분홍색까지
10:40 pm 산행을 마쳐 총 16시간 30분의
긴 산행이었습니다.
엘리베이션 게인 6,650 ft (2,027m)의 가파른 오르막의
돌산을 크로스 컨츄리 산행으로 올랐고
총 거리 18 마일 (29 km)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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