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Florence Peak 12,432 ft (3,789 m) in

Mineral King, Sequioa National Park

 

모든 삶도 그렇지만 산도

그 산을 모르고 오르니 오릅니다.

사전에 이 고행을 알았다면 오르기를

거부했을지도 모릅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그 고통은 잊어버리고 아름다웠던

정상을 생각하며 또다른 산을 도전하게 합니다.

 

가지 않을 오른쪽의 더 깊은

협곡도 매력적입니다.

 

하산에 집중하지만 다음 산을

오르기 위해 본격적으로 크로스 컨츄리

산행은 바위로 가파르게 오를 산이

마주 보입니다.

 

팀블라인에 들어서면 웅장했던

소나무도 등산로 사이로 자라던 덤불도

사라지고 오직 약간의 흙에 씨앗을

싹이 트고 피운 꽃이라 더 아련하게 보입니다.

 

오늘도 모두 잘 이겨낼지

벌써 걱정입니다.

 

고도가 높으면 속이 불편하고

대변이 마렵습니다.

모두 비워야 고산을 오를 수 있습니다.

 

고산의 야생메밀 꽃은 

그 색깔이 화려한 것이 특징입니다.

 

모두 바위 틈사이에 싹을

내리고 피지만 밤에는 냉해를

입기도 합니다.

 

눈이 많은 겨울에 눈의 무게로

협곡은 대체로 유 U자 형태를 띠게

됩니다.

 

하늘하늘거리며 핀 아미씨 꽃도

강한 햇살에 활짝 꽃잎을 열고

핀 모습이 숭고합니다.

식물도 참으로 지혜롭습니다.

 

세 명의 하산으로 왼쪽 바위틈으로

자던 산악인들이 모두

철수했습니다.

 

혹한의 날씨에 남은 바위는

모두 거칠고 날카롭습니다.

이곳은 세콰이어 국립공원입니다.

 

눈앞에 보이는 저 산을

올라야 합니다.

 

고도가 높은 곳에서의 돌산을

오를 때는 숨이 더 가빠지고 

이때 호흡조절을 잘해야 합니다.

 

다음에 오를 산은 아직 보이지 않고

그 산을 오르고 룹으로 하산하여 저 아래로

걷는 주차장까지 밤길을 걸을 것입니다.

 

방금 올랐던 벤데버 산이 마주

보입니다.

 

한 고개를 넘으면 이제 내려갈

길인데 오르기 힘든 가파른 만큼

내리막길도 위협을 느껴 두려움으로

내려가야 하니 그 이전에 에너지 보충을

위해 먼저 휴식합니다.

 

정상이 아니어도 어디라도 올라서면

산세가 장관입니다.

 

잘 생긴 밴데버 산과 이제

작별합니다.

 

높은 산자락 아래에는 겨우내

눈이 녹아서 자연으로 형성된 호수가

있습니다.

 

양쪽이 절벽이고 바위는

거칠지만 바람이 강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겨우 오르자 이제 내리막 길은

더욱 아찔하여 대안이 없어 선두에서

산세를 읽는 중입니다.

 빨간 산맥 뒤로 흰색 화강암 산이

빼꼼 보이는 것이 바로 플로렌스 산입니다.

 

모하비 뒤로 가파른 길을

안전하게 내려오는 알렉스 님입니다.

 

선두에 한국인 리더, 제이슨 님이

깊은 내리막 길에 아찔해 합니다.

 절벽 내리막길이 워낙 가팔라서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굴러 떨어지는 아찔한 상상에 더 집중하여

내려가는데 가까이 보이는

호수 물도 위협적입니다.

 

워낙 가파른 내리막 돌길을 안전하게

걸어 다시 붉은 산을 올라야 합니다.

모하비도 안전하게 내려와

뒤돌아 보면 하산하는 알렉스 님이

아찔하게 보입니다.

 

바위로 내려올 때 미끄러져

바위가 굴러 떨어집니다.

다시 오르막을 시도하는 제이슨 님의 모습은

마치 곡예하는 모습입니다.

 

깊은 협곡에는 8월 초이지만

눈이 녹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낮기온이 올라 낮에는 녹고

밤에는 다시 얼기를 반복합니다.

붉은색을 차가운 곳에서 사는 워터멜론 Watermelon

박테리아입니다.

 

보통 고도 높은 산은

나무가 자라지 않아서 멀리서

보면 매끈하게 보이지만 막상 가까이

가면 온통 돌산이고 점점 오를수록 그 돌은

더 크고 움직이기 때문에 많은 집중이 필요합니다.

 

깊은 협곡 아래까지 내려

왔습니다.

 

호수를 거쳐 앞의 왼쪽 언덕을

오른 하이커의 흔적이 보이지만 우리는

더 가팔라도 왼쪽의 언덕을 선택하여

호수는 가까이 보이기만 했습니다.

 

돌의 성분을 보면 기온차가

심하여 침식이 되어 거칠고 날카롭습니다.

때로는 중앙의 돌처럼 그림이

그려진 모습도 보이고 붉은색 돌이지만

자세히 관찰하면 다양한 돌모양이 재미있습니다.

 

주로 갈색과 검은색 이끼가

많지만 가끔은 노란 이끼가 화려한

모습입니다.

 

왼쪽 사진 앞의

돌길을 올라 오른쪽 능선을 따라

걷다가 뒤로 보이는 꼭짓점까지 오릅니다.

 

가파르게 내려온 산이 뒤에

우뚝 서있고 다시

돌산을 올라오는 모습인데 고도가

높은 곳의 가파른 곳은 숨이 빨리 가팔라집니다.

 

선두에는 또 다른 가파른 능선을

따라 오릅니다.

 

호수 오른쪽으로도 칼날 능선의

붉은 산맥이 날카롭습니다.

 

그 뒤로 흰색은 화강암 산으로

이루어진 모습이고 이 산들의 눈이 녹아

크고 작은 4개의 호수를 품고

있는 모습입니다.

 

후미도 고소증으로 힘겹게

걸어오는 모습입니다.

 

돌출 부위 아래로는 대부분

절벽이고 화강암의 흰색 산들이 도열하여

있고 그 깊은 협곡에 호수가 보였습니다.

 

드디어 플로렌스 산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은 장관인 동시에

몸의 기력이 빠져서 그곳을 오를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지금까지 기진맥진한 상태로 올라

왔는데  이제 더 험준한 산행이 시작이라는

것이 산을 보는 순간 숨이 막히게 만듭니다.

 

산행 경로에서 이 지점이 장관입니다.

흰색 암벽과 그곳을 향하는 주변의

크로스 컨츄리 과정은 모두 붉은 암반입니다.

 

Florence Peak 12,432 ft (3,789 m)

 

멀리서 보면 흰 돌산 같지만 막상

오르면 거대한 바위가 수시로

가로막아 있어서 한 사람씩 오르고 선두에서

배낭을 받아 올리는 과정에서 정상까지는 무려

3시간 이상이 걸렸습니다.

 

 

흰 화강암 산을 오르기 전에

충분한 휴식과 에너지를 보충하고

있습니다.

오후 3시이면 산은 저녁을 준비하는

 바람이 거칠어집니다.

 

휴식으로 앉아 보이는 경관은

장관입니다.

고도가 높을수록 산세는 웅장한 동시에

뾰족한 산들은 섬세합니다.

 

이제 후미에서 걷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이미 몸의 기운이 쏙 빠진 상태에서

하얀색의 플로렌스 산을 오를 생각을 하니

아득한 마음으로 그저 기가 막힙니다.

플로렌스 산을 타는 과정의 아찔한

풍광과 위험한 바위를 타면서 각 개인을 챙기는

그룹의 끈끈한 정을 가족애, 그 이상을

느끼게 합니다.

이제 어떤 속내를 말해도 이해하고

그것을 웃어넘기는 사이가 됩니다.

험준한 산행은 나이도, 나라도, 성별도,

초월하는 모습이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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