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eongsan, Deagu, Korea

산골마을도 도로가 생기면서

산으로 접근하기가 가장 쉬어진 곳이

바로 경산의 갓바위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갓바위까지 오르기는

못 했지만 갓바위의 팔공산은

경산을 대표하는 명산입니다

도로가 뚫리면서 팔공산과

그 산의 랜드마크인 갓바위로 가는

길이 훨씬 수월해지자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하여 주변에는

자연적으로 식당이 많이 생겼습니다.

 

모하비 처녀 시절

초등학교 단짝 친구와 올라가 본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갓을 쓴 바위 불쌍이

그대로 있겠지요.

갓바위로는 밤에도 오를 수 있도록

등불이 켜져 있는데 어제 온 비는 팔공산자락으로

눈이 많아서 오늘 오르기는 포기합니다.

 

기와집이 웅장하게 새로 건축된

이곳도 절이 아니라 에어비앤비 같은

것입니다.

식구가 많이 모일 때 이런 곳에서

먹고 자며 휴식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송림한옥 리조트

 

어제는 조카와 조카 사위를 만나

점심을 함께 먹었는데

다양한 먹거리는 문제없고 한정된

배가 문제였습니다.

 

작은 오빠가 미리 예약해 둔

식당도 역시 황토방 초가지붕으로

개인 방에서 다른 사람의 방해 없이 식사를

할 수 있는 토담식당인데

오리찜이 주 메뉴였습니다.

 

토속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어

좋았습니다.

예약된 방에는 이미 음식이 잘

준비되어 있어서 

버너에 불을 켜서 바로 먹으면 되었습니다.

 

식사 후에 다시 하양 5일장에 들러

 재미있는 산야초 구경을 하고

 

소매로 판매하는 대추는 이리도 

비쌉니다.

최고 맛있는 대추가 경산 대추이고

약재로도 쓰이지만 음식에도

직접 쓰이기도 합니다.

미국 산행에서 지천으로 보이는 겨우살이도

이곳에는 귀한 약재로 판매됩니다.

 

모하비는 서울로 다시 올라가기 전에

큰 오빠가 좋아할 도라지, 연뿌리, 우엉을

샀습니다.

하양 5일장은 서울보다 더 값싸고

더 싱싱하여 서울 가는 길에는

눈썹도 떼고 간다는데

모하비는 무겁지만 가지고 가기로 합니다.

 

다시 대구로 들어와서

작은 오빠집으로 갔습니다.

 70 고희 잔치를 했는지 플래카드가 재미 있습니다.

60세부터는 10년마다 큰 잔치가 있는데

칠순도 팔순도 당사자에게는 큰 부담이라고

70순을 지난 지인들의 말입니다.

 작은 올케을 위해 차만 마시고 일찍 나왔습니다.

 

언니 안방에는 지금도 자개농을

고수하고 살고 있습니다.

화려한 봉황새를 비롯하여 10 장생은

자개농의 주인공들입니다.

모하비가 만든 구슬 복주머니도

변함없이 매달려 있습니다.

언니의 위안자들입니다.

 

옛날에는 좌식이어서

문갑도 거울도 모두 좌식인데

언니는 입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안방은

완벽한 좌식 생활을 합니다.

노년기에는 좌식이 불편하여 안방에서

옷방과 화장실 복도를 지나면

입식인 침대방이 따로 있습니다.

 

그 방 옆으로 2개의 부엌과

거실이 나옵니다.

집을 넓지만 언니는 심플한 것을

좋아하여 가구없이 생활하는 것을 좋아하여

소파에 앉으면 TV와의 거리가 멀리만

합니다.

 

막내조카는 어묵을 요리하고

언니는 새알 미역국을 만드는 중

새알로 모하비는 젊은 친구가 좋아할

찹쌀 전을 부쳐서 전채식을

거실에서 먹었습니다.

 

70 중반을 바라보는 언니를 도와 

모하비가 부엌일을 마다하지 않고 합니다.

손이 빠른 모하비는 외출 준비도 가장

먼저 하고 기다리는 자투리 시간에

운동합니다.

집에서는 2시간 이상을 하는데

조카는 1시간도 안되었는데

오래한다고 놀랩니다.

 

다음날 한국의 겨울 산야의

풍경이 KTX 차창으로 스치며

서울로 향합니다.

 

KTX 동대구 역에서 조금 달리자

엊그제 갔던 김천이 지나고

가야산이 보입니다.

 

동구청 건물이 하나의 멋진

건축물도 보이니

한국이 부자 나라가 되자

 눈을 호강하는 건축물도 곳곳에서

보입니다.

 

모하비가 짧은 소견으로

서울의 퇴근 시간에 기차가 도착되어

남쪽 지방에 비가 없었는데

비가 오니 오빠는 지하철이 번잡하다고

자동차를 몰고 영등포 역으로 나왔습니다.

비와 오후 5시의 출퇴근 시간으로 

복잡했지만 대구에서 많은 추억을 매일매일

담느라 바삐 움직이고 상경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