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째 (6월 27일) - 충실한 간헐천의 역대급 세레모니
Old Faithful Geyser
날씨가 여행도중 자주 비가 내리고
고산지대에서는 쌀쌀하여 밤에는 영하 직전의
온도로 추웠지만 백야현상으로
늦게 취침하여 텐트에서의 괴로운
불면증은 한 번도 없어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올드 패이스풀 그 이름조차 듬직한 간헐천
왜 충실한 간헐천이라고 이름 지었을까요?
최고 멋있게 높은 솟아오르는
간헐천, 뜨거운 온천수와 수증기가 공중으로 솟아
오르면 보는 사람은 모두 할 말을 잊습니다.
120여 년 전에 처음 발견한 이 간헐천은
40분에서 80분 간격의 주기로
60m까지 같은 높이로 지금까지 약속을 한 것처럼
변함없이 뜨거운 온천수가 솟아올라
자연 분수쇼를 보여 줍니다.
1995년 지진이 났을 때를
제외하고는 이 간헐천은 지금까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높이로 솟는 충직한 일을
지금까지 변함없이 규칙적으로 수행하니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옐로스톤에서 최고의
명물 중의 하나입니다.
이것이 바로 'Old Faithful' 이름이 지어진 연유입니다.
올드페이스풀이 워낙 유명하여
이 주변에는 멋진 호텔, 랏지, 캐빈, 카페가
숙박시설이 몰려 있습니다.
건물은 물론 의자, 테이블, 문까지
통나무로 만들어져 웅장하고
기품 있는 건물을 자랑합니다.
평균 60분에서 90분 간격으로
일어나는 자연 온천 분수쇼입니다.
하루 17~21회 반복되는데 뜨거운 간헐천이
뿜어질 때마다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그러니 세계 최고의 간헐천이라 회자됩니다.
소나기로 카페에 들렀다가 시간이 되어
더 가까이 나가 보기로 합니다.
세상사람들이 모두 옐로스톤을 방문했는지
자연 온천쇼? 가 얼마나 인기 있으면
모하비는 6월 27일, 딱 하루, 딱 한 번을
방문했는데 사람구경부터 더 장관이 됩니다.
왼쪽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 저 너머에도
사람들이 개미처럼 보입니다.
소나기가 쏟아졌는데 쇼? 가시작되는
시간에 비마저 잠시 멈추어 줍니다.
김이 모락모락~~ 쇼가 시작되는 신호입니다.
대자연 속의 쇼는 카페 안에서도 보이고
비가 올까 두려운 사람들은
실내에서나 테라스에서도 구경합니다.
쇼는 단지 4분 모두 그 순간을 집중합니다.
4분 동안 4만 리터의 온천수가
쏟아진다니 장관입니다.
뜨거운 온도의 온천수가 뿜어져
김은 위협적으로 함께 내뿜고 모하비가
방문한 날은 흰구름이 있었지만
장관이었습니다.
올드 패이스풀 주변에는
하천의 주변으로 흐르는 온천과
그 주변으로 간헐천과 다양한 색깔의 온천이
많아서 트레일을 따라 걸으며
하루 걸리는 여정입니다.
이 일대의 강은 모두 뜨거운 온천수가
흐르고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김이 나는 곳은 거의 100도가 넘는 온도입니다.
조심조심하면서 함께 구경해 볼까요!!
먹구름이 또 몰려옵니다.
뜨거운 곳에서 사는 박테리아로
착색되어 온천수가 흐르는 온도마다
다른 색깔을 보여주고
때로는 그 빛깔이 화려합니다.
과학자도 뜨거운 곳에 사는
이 생명체의 박테리아가 살고 이것이
뜨거운 온천수가 신비로운 색깔을 내는 것은
이제 막 알게 되었습니다.
작은 곳은 온천탕 pot이라 적혀있고
큰 곳은 풀 pool이라 부릅니다.
비가 오는데도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릅니다.
깊은 홀과 오묘한 색깔로
계속 보고 있으면 빨려 들어갈 것만
같습니다.
고온의 온천수가 부글부글
끓어오릅니다.
파랑새도 온천수 공기를 즐깁니다.
더운 열기로 보드를 따라
조심히 걷습니다.
작은 간헐천도 만납니다.
보드를 따라 걸으며 랏지 쪽으로
사람들이 다시 몰렸습니다.
걸으며 다닌 지 1시간 훌쩍 더 지났나 봅니다.
비가 옵니다.
비옷과 판초를 입었지만
시나브로 비는 몸을 적시고 우박도
쏟아집니다.
고도 높은 곳에는 하루에도
기후가 변화무상하게 바뀝니다.
비치 온천 하지만 뜨거운 온천입니다.
이 열기와 미네랄이 풍부하여
신비로운 들꽃이 건강하게 핍니다.
또 비와 우박이 그칩니다.
멀리 엄청난 사람이 한곳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의 명성 올드 패이스풀입니다.
반대편에서 보도를 걸으며
구경해도 멋집니다.
그리고 엄청난 소나기가 쏟아져
흠뻑 젖었으니 추위가 몰려옵니다.
마른 옷으로 갈아입고 랏지에서 저녁으로
바이슨 소시지를 먹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캠핑장으로 돌아오니 여름 백야현상으로
밤 9시 20분에 호수에는
석양빛이 내립니다.
해발고도 7,891ft(2,405m) 캠핑장에
어둠이 깔립니다.
내일
모하비의 모험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 모하비의 모험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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