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Trips 자동차 여행

5-1-2. 캘리포니아 주의 피나클스 국립 공원 - 5/4/2025

Mojave 2025. 5. 16. 03:46

Pinnacles National Park 

피나클스 국립공원의 서쪽의

출입구로 들어가 일부 등산로를 걷고

등산로를 통하여 동쪽 방면을 진입할 수 있지만

자동차는 돌아가야 합니다.

동쪽 방면이 규모가 더 커서 캠핑장과 

트래킹 코스가 더 많습니다.

일단 서쪽의 가장 유명한

등산로를 걷습니다.

 

피나클스 국립공원은 여러

동굴이 있는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동굴과는 조금 다릅니다.

해드램프를 배낭에서 꺼내어

동굴로 들어갑니다.

 

보통 동굴은 지하의 수맥이 흘러

바위를 젖게 하여 석순, 종유석, 등을

만드는 것이고 그 대표적인 것이 캔터키 주에

있는 매머드 동굴 국립공원입니다.

이 공원에는 동굴 안에 배를 타고 투어 할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그러나 이곳의 동굴은 전혀 다릅니다.

 

일반 동굴과 달리 이곳은

양쪽의 우뚝 솟은 바위 기둥 사이로

거대한 바위가 자연적으로 떨어져

두 바위에 걸쳐져 지고 또 다른바위가 얼기설기

걸쳐서 동굴이 되었습니다.

 

동굴 입구에 감옥소 같은 철조망

출입구가 있는데 양쪽의 돌을 버티게 하는

것이기도 해 보입니다.

 

용감한 젊은 엄마는 유아의 딸을

데리고 동굴 탐험을 합니다.

 

동굴 끝부분도 철재 감옥문이

보이고 양방향으로 동굴을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오른쪽의 올드 피나클스 길은 동쪽 방면으로

통하는 사람이 걸어서 가는 길입니다.

자동차는 동쪽과 서쪽을 이동하려면

지형의 특성상 산을 돌아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우리는 자동차로 동쪽 출입구의

캠핑장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왼쪽의

발코니 절벽의 등산길을 택하여 걷습니다.

 

험한 산길의 가시 길을 걷다가

국립공원의 트레일을 걸으니

유유자적 바위 구경에 재미가 솔솔 합니다.

 

Balconies cliff

 

발코니 동굴을 지나서 발코니 

절벽에 당도하여 바위를

구경하며 지나자

 

또 다른 거대한 바위가 보입니다.

 

공원 내에는 우뚝 솟은 바위가

많아 락클라이머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바위 절벽 면에 두 명의

락클라이머들이 보이나요?

 

두 사람이 직벽의 바위에서

서로 가까워지고 있는데 등산로에서

구경하는 사람이 더 아찔해합니다.

 

하트 바로 윗부분에 장비를

두고 오르는 중입니다.

 

반대편의 바위는 조금 낮은 바위로

중급의 락클라미어들이

오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Pacific Stonecrop

 

바위 이끼에 자란

다육이 선인장이 잎도 예쁘고

꽃도 피었습니다.

 

 

피나클스 국립공원의 바위는

대부분 둥글둥글하고

검은 이끼가 많이 끼어서 전체적으로

검을 바위가 많습니다.

이끼가 낀 바위 모습이 장관이고

다시 발코니 동굴 입구로 되돌아 나왔습니다.

 

식빵 같은 바위도 보입니다.

 

Mule-ears

 

꽃의 잎 모양이 나귀의

귀를 닮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Pretty Faces

 

릴리 종의 식물인데

이름은 꽃모습으로 지어진

얼굴이 예쁜 꽃입니다.

 

Chinese Houses

 

꽃이 층층이 핀 모습이 기왓장의

집을 닮아서 중국인 집이라는

이름입니다.

 

우리나라의 절에서 보는 층층탑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Juniper Canyon Trail

주니퍼 캐년 트레일은 엘리베이션

게인이 상당히 높고 가팔라

계속 지그재그로 오르는데 끝까지

오르면 이곳에서도 동쪽으로 통합니다.

 

오후의 날씨는 따가운 햇살로

몹시 더웠는데 들꽃은 그 빛을 받고

꽃을 피웁니다.

 

이 등산로로 더 오르면 더 다양한

모양의 바위가 우뚝 솟은 장관이 펼쳐지는데

바위가 뾰족 탑처럼 생긴 것이 많아서

이 공원의 이름이

피나클스 Pinnacles입니다.

 

더 오른쪽으로 오르면 동쪽 방면이고

아래쪽은 터널로 더 많은

등산로가 이어져 이 부분에서 발길을 돌려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내일 이곳을 캠핑장이 있는 동쪽에서

다시 올라와 양쪽 트레일을 모두 걸을

예정입니다.

 

바위 색깔도 일반 국립공원에서

보지 못했던 검은색을 띠는

것이 이색적입니다.

 

검은색 바위가 우뚝 솟은

모습은 태초의 모습처럼 보입니다.

 

쥬니퍼 캐년 트레일을

오후에 가파르게 올라 몹시

더워 땀이 많이 났지만 가끔 불어오는

바람이 서늘하여 이내 땀을 말려 줍니다.

 

트레일에서 많은 식물을

구경하고 하산합니다.

 

이 공원에서 가장 높은

하이 피크가 보입니다.

 

이 공원에는 바위뿐만 아니라

새가 많습니다.

콘돌, 매, 독수리의 큰 새부터

메츄라기, 딱따구리도 쉽게 볼 수 있어서

망원경을 지참하고 오는 방문자가 많습니다.

 

Baby Blue-eyes

 

Wild Onion

 

Sticky Monkey

 

작은 곤충들이나 벌레가 근접하지

못하도록 잎과 꽃은 만지면

끈적끈적 달라붙습니다.

 

 

Miner's lettuce

 

사막의 고온건조한 곳에 식물이 없어

광부들이 먹었다는데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실제로 잎을 따 잠시 씹어 보면

물기가 있고 신맛이 약간 납니다.

 

꽃이 지고 잎도 마르고

씨앗이 영그는데 밤낮의 기온차로

이슬을 모으기 위해 잎이 연근 잎처럼

원형으로 되어 줄기 쪽으로 움푹 들어간 모습이

작은 식물도 살아가기 위해 지혜가 보입니다.

 

Johnny-jump-up

 

제비꽃입니다.

 

 

Owl's-clover

 

기후가 사막성이지만 중부 지방의

고온건조한 기후와

밤낮의 기온차로 고산에서 피는

야생화도 자주 보입니다.

 

오전에 남방과 바람막이 옷을

입었지만 하나씩 자꾸 벗게 되어 

썬텐을 많이 했습니다.

다시 1시간 30분 자동차로 달려

동쪽  출입구를 향하여 캠핑장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