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의 모험 Mojave's Adventures

2022/10 14

3-3. 등산로까지 험한 운전길

Black Mountain #2 6202ft (1890m) 스노이산에서 다시 블랙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여전히 벅돈 덤불가시를 자르면서 이동하여 시간이 지연 됩니다. 산행일 : 2022년 10월 9일 산행 거리 : 총 10마일 (16km) 날씨 : 낮기온 103F (39.4C) 등산 종료시 기온 64F (17.7C) 등산시간 : 8:00 am ~6:00 pm 10시간 소요 많이 찾는 등산길이 아니고 덤불이 많아서 등산로 찾기가 혼란스럽습니다. 블랙산 고지가 보이고 모하비 앞의 리더, 이그나시아님은 덤불을 자르느라 늦어집니다. 기다리는 시간에 망중한 산세 구경하기 좋습니다. 앞서 오르는 하이커들이 Black Mountain #2 Summit 하산후 돌아오는 비포장도로 운전이 많이 걸리고 카풀, 인앤아웃 햄버..

3-2. 벤츄라의 그늘없는 산

Snowy Peak 6,532ft ( 1,991m) Ventura County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태평양 바다를 가까이 두어서 여름에서 대체로 시원하고 부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벤츄라 지역의 산은 전혀 다릅니다. 사막산과 등산로에 덤불가시인 벅돈이 자라서 잎 하나 나뭇가지 하나 나오면 그것은 모두 가시입니다. 그런데 고도가 있으니 아침저녁으로는 기온이 뚝 떨어지고 낮에는 또 기온이 올라 그늘이 없어 힘든 등산로로 유명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이 등산로까지 들어오는 비포장도로는 덜컹덜컹 길이 많이 파여서 위험하고 이런 길만 2시간 운전합니다. 이 로스 파드레스 국유림은 초봄이나 늦가을에 산행을 합니다. 등산로 입구까지 오는 길이 힘들기 때문에 한 번 들어와서 캠핑하면서 여러 개의 산을 오르는 것이 유..

3-1. 등산 입구에서 캠핑후 산행

Los Padres National Forest 씨에라 클럽의 HPS 목록 중에서 벤츄라 카운티에 있는 산은 가는 길이 험하고 대부분 더운 산이거나 등산로가 멀고 어려운 코스의 산도 몇몇 있습니다. 10월 9일 산행을 위해 10월 8일 오후에 5번 도로 북으로 달립니다. 골먼 고개에는 멋진 구릉지가 있고 여름에는 더위로 메말라 가을처럼 있다가 봄이면 파랗게 되면서 야생화가 피는 곳입니다. 이번 산행도 비포장도로의 비로 파인 험한 길 운전으로 승용차는 갈 수 없는 길입니다.헝가리 벨리는 전형적인 사막의 낮은 언덕으로 주로 둔스카를 즐기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입니다. 낮은 사막산의 비포장도로를 덜컹거리여 계속 오르면 한쪽은 절벽입니다. 비포장도로 2시간 만에 목적지인 스노 트레일 이정표가 보입니다. 캘리포니..

태평양 바다의 바위조각이 있는 비치

El Matador Beach State Beach 모하비가 사는 캘리포니아주의 남가주 날씨가 세계 몇 없는 천혜의 날씨라고 합니다. 남가주 날씨는 사막성 기후로 연중 영상의 따뜻한 날씨와 건조하여 습도가 없어 쾌적합니다. 북가주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높은 고도의 씨에라 네바다 산맥에서 무거운 구름은 재를 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비가 와도 밤에 비가 옵니다. 모하비 집은 매년 영상의 기후이지만 1시간 자동차로 북으로 달리면 겨울에 고도가 높아 눈산을 볼 수 있고 또 40분만 달리면 태평양 바다가 있습니다. El Matador Becah State Beach 주소; 32350 Pacific Coast Hwy, Malibu, CA 90265 태평양을 낀 아름다운 비치가 많은데 오늘은 현지인이면 누구가 한 번..

빅베어 가족 여행

모하비는 코로나 이전 동부에서 3년간 살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사실상 일을 적당히 하면서 산행에 더 취중 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죽어라 일해도 매달 나가는 비용이 힘든데 미국사는 지인들은 모하비 사는 방식이 모두 궁금해합니다. 블로그 친구님들 궁금해하십니다. 재산을 물려받았나? 로또를 탔나? 사실은 능력없어 놉니다. 동부 살는 3년간 서부에서 집을 렌트해서 집 융자를 내고 쪼끔 남은 금액을 조금 모았고 이것도 뭐가 삐꺽하면 한 방에 융자금이 통장에서 쑥쑥 빠지면 식은땀 납니다. 지금은 아주 낮은 이율로 재융자했고 모하비 계획으로 5년 내에 갚아 보려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중년에 미국 오면 거의 힘든 일을 하게 됩니다. 모하비도 그중의 한 사람으로 보석님과 상전님은 모하비가 그렇게 일하는 것은 10대..

10편. 청와대 견학, 이별하는 한국여행

청와대 탐방 오빠의 여행 일정에서 공통점은 아침 일찍 출발입니다. 정치에 관심이 많은 올케가 청와대 탐방을 꼭 시켜 주라는 올케의 한마디로 오빠는 갔던 곳을 전날 예약을 하고 모하비 때문에 또 갑니다. 청와대가 한국 역사상 개방되었으니 나라와 시민의 관심사이고 외교 정치의 회의장을 직접 탐방하는 것은 의미 있습니다. 출근길의 복잡한 전철을 타고 경복궁역에 내려 경복궁 돌담길을 걷는 것도 모하비에게는 추억의 길이라 마냥 즐겁습니다. 주말에는 이 도로도 차 없는 거리로 바뀌니 주말에 방문해도 좋겠습니다. 무릎이 아프다면서 오빠는 빠른 걸음으로 모하비는 거의 달려야 오빠와 보조를 맞출 수 있습니다. 인왕산 아래 자리 잡은 청와대가 개방되면서 일부 차단된 청와대 담장길의 북악산 산길도 열렸습니다. 오빠와 모하비..

9편. 시흥 갯골, 한국 여행

시흥 갯골 생태 마을 모하비가 한국 온 지 벌써 4주째 주말은 미국으로 갈 날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코로나 격리로 오빠네 온 가족 모임을 이제야 하게 됩니다. 오빠 외손주가 아직 어려서 식당보다는 집에서 식사하기로 하니 올케만 번거롭습니다. 두 사위 저녁 준비에 바쁠 텐데 씩씩한 올케님, 아침 일찍 산책을 가자고 하여 오빠 부부를 따라 갑니다. 경기도 시흥의 그 옛날에는 서해안 뻘물로 소금밭이 유명하였다고 합니다. 한국의 발전으로 그 소금밭으로 아파트 빌딩이 속속 들어와 소금밭은 멋진 공원으로 변신했습니다. 소금양이 점점 줄어들면서 갯벌을 공원으로 변신했습니다. 옛날에는 통통배였을 배에 향기로운 꽃들 만선 하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멋진 다리 아래로 갯벌이 보이고 해바라기 꽃도 무궁화 꽃도 더위와 ..

8편. 60세 회갑 , 한국 기행

재경 동창회의 산정호수 대구 경산 하양에 있는 모하비의 학교인 무학 사립 중학교는 신부님이 설립한 가톨릭 재단의 학교입니다. 신부님은 나중에 고등학교까지 개교하였고 지금은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는 모교로 건재하고 있습니다. 직장과 결혼으로 서울에 사는 재경 모임은 선후배가 만나서 등산도 가고 골프도 치면서 외로운 타향살이의 친분을 가져 왔습니다. 서울 사는 호랑이 띠 친구들은 중학교 10회, 고등학교 04회 졸업생으로 천사 (1004) 회는 모하비 동창의 모임 이름입니다. 동창의 모임, 재경 천사회가 올해 환갑이 되어 자축 여행입니다. 원래 여행 계획은 속초를 정했는데 아직도 열심히 일하는 친구들의 바쁜 일정으로 한 친구라도 모이기 위해서 가까운 포천의 산정 호수로 장소을 변경했습니다. 강남 사는 친구의 ..

7편. 벽초지 수목원, 한국기행

파주 벽초지 수목원 모하비가 식물과 정원을 좋아하여 친구들이 벽초지 수목원으로 일일코스로 적당하다고 데려갑니다. 대학시절, 결혼, 육아, 부부간 갈등, 서울에서 살면서 서로의 삶을 누구보다 잘 아는 친구입니다. 파주에 소재한 벽초지 수목원은 작고 아담하지만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고 안내하시는 분도 친절하였습니다. 수목원 들머리에서 좌회전을 하면 이런 대리석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근처에 절이 많아서 가보고 싶었지만 빽빽이 일정으로 여유 있게 다니기로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조형물은 모두 국화로 단장되었고 곧 국화 축제가 열리면 국화꽃이 조형물마다 활짝 필 것입니다. 우리가 방문한 초가을은 한 두 송이의 국화가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오솔길도 학창 시절로 돌아가기에 충분한 기분을 만들어 주어 즐겁게 걷..

6편. 광화문광장, 한국여행

광화문 거리를 찾아서 오늘은 광화문 거리를 걸으며 젊은 날의 추억을 되살려 봅니다. 오후 늦게 도착하여 약속이 늦어서 조카가 일하는 빌딩을 찾아가 격려해 주고 싶었는데 가보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광화문에 우리 모두의 자랑이자 한국에 대하여 관심 있는 외국인이면 이미 아는 세종대왕 동상이 보여서 반가웠습니다. 광화문에서 보면 푸른 기와 기붕의 청와대가 보이고 그곳을 호의 하고 있는 인왕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모하비의 대학시절 서점과 종로거리를 자주 다녔으니 광화문 역시 익숙한 곳입니다. 옛날에는 광화문의 상징인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도로 왕복 중앙에 있어서 근처에 가보지 못했는데 이제는 공원이 조성되어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백성을 위하여 한글을 만들고자 한 이유에 대한 글이 마음 절절히 느껴집니다...

5편. 의왕시, 한국여행

의왕시 레일 바이크, 백운호수 상전님은 2주 휴가에서 비행시간 2일을 소비하고 일주일 격리하니 한국에 머물 시간이 4일이니 허망하여 4일 더 연장합니다. 총 8일간 한국에서 보내고 직장 복귀를 위해 상전님은 9월 14일 미국행 비행기 탑습을 합니다. 또 이날은 4박 5일간의 호텔 생활로 호텔에서 바로 인천공항으로 갔습니다. 외삼촌이 아프니 태워 주지 못하고 무거운 짐을 가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안쓰러웠습니다. 모하비는 호텔 체크 아웃하는 14일 호텔에서 이른 새벽 3시 기상하여 대장을 비우는 마지막 절차을 마치고 아침 6시에 전철을 병원으로 향했습나다. 모하비 상전님 일주일 자가 격리 후 오빠 내외 코로나 자가 격리로 호텔 생활 후 상전님 미국으로 가고 모하비 재차 대구 방문 후 서울로 돌아오니 완전히..

4편. 신라의 숨결 경주, 한국여행

신라의 찬란한 문화도시, 경주 중학교 동창은 왠지 오랜만에 만나도 자주 만나도 한결같고 말이 없어도 서먹하지 않고 말이 많아도 실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한마디로 평화를 느끼는 친구입니다. 오늘은 옛 친구와 경주를 방문합니다. 몇 년 만에 만났지만 좋아하는 음식도 지향하는 취향도 성격까지 변하지 않아서 엊그제 만나고 또 만난 기분입니다. 친구가 모하비 집으로 픽업 와서 "팔공산 갈래?, 경주 갈래?"라고 묻습니다. 경주는 내 마음의 고향 같은 도시이고 팔공산은 우리가 공부한 학교의 정기가 있는 산입니다. 우리는 경주로 떠나기로 합니다. 경주는 누구나 알듯이 신라시대의 찬란한 문화가 꽃 핀 도시로 10분만 걸어도 어디나 그 문화를 느낄 수 있고 특히 모하비가 좋아하는 곳은 5 능이 있는 곳입니다. 이제 ..

3편. 추석날 호텔행 한국여행

제2의 고향 서울에서 추석 전날 대구에서 서울에 올라와 자고 일어나 차례를 지내려는데 오빠와 올케의 목소리가 변했습니다. 두 분은 추석날 모이는 가족 모임을 위해 괜찮기를 바랬지만 이미 걸린 순간에는 보건소를 들리고 자가격리는 불가피합니다. 차례를 지내는 순간에도 두 분은 계속 괜찮다고 부인합니다. 아니 부인하려는 나이 어린 고집같기도 하고 경험많은 연륜으로 이기려고 합니다. 결국 자가 진단을 했고 양성인데 부인하여 상전님과 모하비도 검사하여 비교했더니 보건소로 갔습니다. 코로나로 작은 오빠도 미참석하여 몇 년 동안 오빠 혼자 차례를 지냈다고 합니다. 오빠도 일 년에 몇 번의 이 절차가 헷갈리니 이렇게 적어둔 것을 보고 진행합니다. 코로나 걸린 오빠 내외를 보니 가장 맛있을 차례 음식이 딱딱한 돌을 씹는..

2편. 근원을 찾는 한국여행

영천 호국원 Yeongcheon National Cemetery 시골에서의 다음날은 부모님이 계시는 영천 국립묘지, 호국원으로 향하는 길, 상전님은 처음 방문합니다. 영천으로 가는 길도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운전이 단축되었고 길도 잘 뚫려 있습니다. 1950년 6월 25일 아버지는 21살의 나이로 나라을 위해 제주도로 파병되자 둘째 아들이 걱정된 할머니는 죽을 끓여 배를 타고 아들 찾아 갔습니다. 근면 성실 인내 라는 가훈으로 가족을 이끌어 오신 아버지는 군에 입대하여 일병으로 제주도에서 다시 육지로 왔고 전쟁은 끝났습니다. 이런 해프닝으로 할머니와 서로 어긋나고 다른 병사에게 죽을 주고 구사일생 귀가했다고 합니다. 전쟁통에 할머니도 아버지도 위험 천만의 여행길이지만 용케도 무사히 살아났습니다. 할머니의 ..